[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지난해 한국소비자원에 상담이 가장 많이 접수된 품목은 ‘침대’로 나타났다. 잠자리 공습을 불러일으킨 라돈 침대 사태의 여파다.
22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2018년 연간 소비자 상담 동향’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은 총 79만2445건으로 전년(79만5882건)과 비교해 0.4% 줄었다.
반면 침대 품목에 대한 상담은 전년 3251건에서 지난해 2만6698건으로 721.2%(7배 가량) 급증하며 단일 품목 중 가장 높은 소비자 상담 비율을 기록했다.
소비자원은 “폐암 유발 물질인 라돈 성분이 대진침대에서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다는 보도 이후 다른 제품에서 라돈이 검출될 가능성을 묻거나 대진침대 집단분쟁조정 관련 보상 절차를 많이 상담했다”고 설명했다.
침대에 이어 ▲이동전화서비스(2만2120건) ▲휴대폰·스마트폰(1만8094건) ▲헬스장·피트니스센터(1만7174건) ▲국외여행(1만3088건)의 순으로 상담 건수가 많았다. 지난해 대비 상담 수 증가 폭이 컸던 항목은 투자자문·컨설팅(311.0%), 치과(103.5%) 등이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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