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리뷰] 삼성전자 ‘갤럭시 S10’ 시리즈, 직접 써봤더니…‘부정적’→‘긍정적 시각’ 단 10분!
[이지 리뷰] 삼성전자 ‘갤럭시 S10’ 시리즈, 직접 써봤더니…‘부정적’→‘긍정적 시각’ 단 10분!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9.03.05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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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10’이 지난달 21일 공개됐다.

갤럭시 S10은 전작(갤럭시 S9) 출시 후 1년 만에 나온 신제품. 기자가 직접 써봤다. 이번에는 스마트폰 교체를 앞둔 소비자와 함께 한 비교 리뷰다.

체험에 앞서 소비자는 “전작 대비 크게 달라진 게 없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시각. 기자는 “갤럭시 10주년 기념작!”이라고 맞섰다.

체험 장소는 서울 종로구 KT스퀘어. 소비자 대표 이름은 정창기. 나이 29세. 성별 남. 자칭 얼리어답터다.

사진=이민섭 기자
사진=이민섭 기자

◇디자인 = 디자인부터 살펴봤다. 지난 2017년 3월 출시된 갤럭시 S8, S8+부터 채택한 디자인인 패밀리룩이 적용됐다. 소비자와 기자는 갤럭시 시리즈만의 정체성을 확보했기 때문일까. 외관상 전작과 특별히 달라졌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스마트폰의 화면 비중을 극한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만들어진 ‘노치 디자인’을 채택하지 않고 우측 상단에 전면 카메라를 제외한 부분을 전부 디스플레이로 채우는 디자인을 적용해 신선함을 더했다.

정창기씨는 “노치 디자인. 애플이 처음 도입했을 당시 동영상 콘텐츠를 즐길 때 적응하기 힘들었다”며 “동영상을 전면 디스플레이에 꽉 채워 시청할 수 있는 점이 매우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반면 기자는 “오히려 전면부 카메라의 위치로 인해 동영상 시청에 더욱 방해가 된다”며 “차라리 경쟁사 제품처럼 노치 디스플레이를 온/오프 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는 편이 더 나은 것 같다”고 반박했다.

기자와 정씨는 “스마트폰이 자기 자신의 개성을 뽐낼 수 있는 액세서리 개념으로 자리잡았다”며 “기존 색상과 달리 ▲프리즘 블랙 ▲프리즘 화이트 ▲프리즘 그린 ▲프리즘 블루 ▲플라밍고 핑크 등의 깔끔한 컬러를 채택해 세련미를 높인 것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이민섭 기자
사진=이민섭 기자

◇카메라 = 갤럭시 S10 시리즈도 LG전자의 ‘LG V40’의 뒤를 이어 전면부 2개, 후면부 3개(기본, 망원, 광각렌즈) 등 총 5개의 카메라를 적용했다.

정씨는 “지난해 LG V40이 스마트폰 최초로 5개의 카메라를 공개했을 때의 신선함을 갤럭시 S10에서 느끼지 못했다”면서도 “다만 사진 촬영에 있어서 갤럭시 S10의 ‘촬영구도 가이드’ 덕분에 누구나 손쉽게 멋진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동영상 촬영 기능도 보정 능력을 개선 시켜 타 제조사보다 흔들림 없는 촬영이 가능해졌다”고 덧붙였다.

기자도 마찬가지. 사진 촬영을 전문적으로 배우지 못한 사람들. 특히 SNS를 즐기는 이들을 위한 촬영구도 가이드가 매력적이다. 경쟁사 제품의 경우 필터와 인공지능의 도움으로 맛깔스러운 사진 촬영은 가능하나 구도까지 잡아주지 못해 아쉬운 점이 해소됐다.

◇하드웨어 = 배터리 용량은 전작과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한번 충전하고 이용할 때 이용자의 이용 패턴을 분석해 배터리 사용 시간을 절약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매우 마음에 든다고 입을 모았다.

정씨는 “전작은 무선충전 공유와 같은 진보된 기술이 적용되지 않아 매우 실망했다”며 “무선충전 기술을 이용한 배터리 공유를 통해 단말기를 보조 배터리로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이 매력적이다”고 말했다.

기자 역시 전작의 경우 카메라와 스피커에만 힘을 줬던 것이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하지만 1년 만에 ▲무선배터리 공유 기술 ▲배터리 이용 패턴 분석 등 소비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스마트폰을 이용하면서 새로운 기술을 체감할 수 있는 진일보한 기능들이 교체 욕구를 불러 일으켰다.

그간 제품 뒷면에 적용된 지문인식 센서가 화면 하단으로 이동, 내장돼 좀 더 깔끔한 느낌을 선사하며 편의성까지 끌어올렸다.

소비자는 동영상 시청 시 콘텐츠를 디스플레이 전체에 가득 채울 수 있다는 점이 단말기 교체 욕구를 가중시켰다. 기자는 전면부 카메라로 인해 화면에 구멍이 난 것 같은 느낌은 마이너스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사진=이민섭 기자
사진=이민섭 기자

◇총평 = 정창기씨는 “갤럭시 S10시리즈가 전작 출시 이후 1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공개됐을 때 ‘진일보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시각이 지배적이었다”면서 “장시간 사용한 것은 아니지만 갤럭시 S시리즈 10년의 노력이 담긴 제품임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3월 말 이통 3사의 5G 서비스 상용화가 예정된 상황에서 LTE 모델과 5G 모델 중 어떤 제품을 구매해야 할지가 고민”이라고 덧붙였다.

기자는 전작과 비슷한 개발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편의 기능(촬영구도 가이드, 무선 배터리 공유)을 대거 적용한 점이 마음에 든다. 다만 디스플레이의 경우 전면부 카메라의 위치선정으로 인해 노치 디자인 온/오프 기능이 아쉽지만, 화면을 꽉 채워 동영상 콘텐츠 등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이에 기자와 소비자의 주관적인 점수는 별 5개 만점에 ‘★★★★☆’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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