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팀이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최초 목표인 16강 진입을 달성하면서, 한 축을 담당한 이정수 선수와 정성룡 선수에게 온 국민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두 선수가 찍은 화보도 다시 이슈화 되고 있다.
이 화보는 두 선수가 월드컵 유니폼을 벗고 그동안 볼 수 없었던 패셔너블한 모습을 최초로 선보여 더욱 눈길을 끈다. 이는 올해 초 남성 패션매거진 아레나를 통해 선보인 것으로 그라운드에서 발산하는 모습이 아닌 숨겨진 다른 매력을 사진에 담은 화보로 국내 최고의 작가 조선희가 촬영했다.
화보 속의 이정수 선수는 강한 눈빛으로 월드컵에 대한 열정과 포부가 엿보인다. 중앙 수비를 책임지며 상대 팀들의 매서운 공격을 수 차례 막아낸 그의 에너지 넘치는 모습이 화보에서도 생생하게 느껴진다.
선한 인상과 수줍은 듯 해맑은 웃음으로 순수한 매력을 갖고 있는 정성룡 선수. 파란색 후드 점퍼 속에 숨겨있는 날카로운 눈빛은 월드컵 경기에서 보여줬던 뛰어난 순발력과 안정적인 선방으로 그라운드 골문 앞을 지키는 든든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유병철 ybc@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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