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3가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 WHO 인증 획득
SK바이오사이언스, 3가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 WHO 인증 획득
  • 김주경 기자
  • 승인 2019.04.1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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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이지경제] 김주경 기자 = SK바이오사이언스의 3가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중에서 세계 최초로 세계보건기구(WHO) 에서 품질 인증을 획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개발한 3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가 지난 2017년 9월 WHO 사전적격성평가(PQ)인증을 신청한 후 약 18개월 만에 심사 과정을 통과해 최종 인증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유정란이 아닌 동물세포를 배양해 생산된 독감백신이 WHO PQ 인증 받은 것은 처음이다. 

WHO PQ 인증은 WHO가 백신 제조과정과 품질, 임상시험 결과를 평가해 안전성과 유효성 등을 평가하는 제도다. PQ 인증을 획득한 기업만 유니세프, 범미보건기구 등 유럽연합(UN)산하기관이 주관하는 국제 입찰에 참여가 가능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WHO PQ 인증에 기반해 향후 독감백신 국제 입찰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스카이셀플루는 유정란을 사용하지 않고, 최첨단 무균 배양기를 통해 백신을 생산해 항생제나 보존제를 투여하지 않아도 된다.  또 생산 기간이 기존 방식 대비 50% 가량 짧아 독감 유행에 대비해 신속한 생산이 가능하다. 이밖에 계란 알레르기가 있어도 보다 안전한 접종이 가능한 데다 항생제에 대한 과민반응을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설명이다.

스카이셀플루는 2015년 첫 출시 이후 4년 만에 국내에서 1800만 도즈(1도즈는 1회 접종량) 이상 판매됐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연내 세계 최초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4가’와 국내에서 두 번째로 개발한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도 PQ 인증을 획득할 가능성이 높다”며 “혁신적인 백신 기술로 인류 건강에 이바지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7월 SK케미칼에서 분사해 신설된 백신 전문기업이다. 스카이셀플루, 스카이셀플루4가, 스카이조스터, 스카이바리셀라 등 자체 개발 백신을 보유 중이다.


김주경 기자 ksy055@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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