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주경 기자 = 셀트리온은 지난 10일(현지 시간) 캐나다 보건복지부로부터 혈액암 치료제인 ‘트룩시마’ 판매권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리툭시맙(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인 트룩시마는 비호지킨림프종(NHL), 만성림프구성백혈병(CLL) 및 류마티스 관절염(RA) 등의 질병에 효과를 나타내는 치료다.

트룩시마의 오리지널의약품은 바이오젠사가 개발하고 로슈가 판매하는 ‘리툭산’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 제품 해외 유통과 마케팅 담당)는 트룩시마 북미 유통 파트너사인 테바(TEVA)와 논의해 구체적인 론칭 시점을 조만간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 해 11월 미국 FDA로부터 트룩시마 판매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캐나다 허가권을 획득해 5조원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캐나다 정부는 의료비 절감을 위한 환자 친화적 정책을 연달아 발표하면서 바이오의약품 처방을 장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트룩시마에 대한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된 것은 유의미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에 효과가 높은 항암제 바이오시밀러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경 기자 ksy055@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