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단장증후군’ 치료 신약 美 FDA 희귀의약품 지정
한미약품, ‘단장증후군’ 치료 신약 美 FDA 희귀의약품 지정
  • 김주경 기자
  • 승인 2019.05.03 10:4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한미약품
사진=한미약품

[이지경제] 김주경 기자 = 한미약품은 독자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를 적용해 단장증후군 치료 바이오 신약으로 개발 중인 ‘LAPSGLP-2 Analog’가 지난 1일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고 3일 밝혔다.

단장증후군은 선천‧후천적으로 전체 소장의 60% 이상 소실돼 흡수 장애와 영양실조를 유발하는 희귀질환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LAPSGLP-2 Analog 치료제가 인체 내 지속성 배가시켜주는 한편 융모세포 성장을 촉진해 단장증후군을 앓는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국 FDA 희귀의약품 지정은 희귀난치성 질병이나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에 대한 치료제 개발과 허가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동일계열 제품 중에서 처음 시판 허가를 승인받으면 세금 감면‧허가신청 비용 면제‧7년 간 독점권 부여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FDA는 한미약품이 개발한 신약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한 것이 네 번째다. 지난해 개발한 LAPSGlucagon Analog(선천성 고인슐린증), ‘오락솔(혈관육종)’, ‘FLT3(급성골수성백혈병) 3종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한 바 있다.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회사에서 개발한 다양한 신약들이 희귀의약품 지위를 획득하면서 미래가치인 파이프라인이 확장되고 탄탄해지고 있다”며 “희귀질환 치료제가 계속 만들어진다는 것은 환자들의 고통을 완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제약기업의 사명을 실현할 수 있는 유의미한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속도감 있는 개발을 통해 상용화가 빠르게 이뤄질 수 있도록 연구개발 역량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주경 기자 ksy055@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4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김성수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