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오는 6월부터 공항과 역사, 쇼핑몰 등 인파가 몰리는 건물 등의 5G 품질 개선 작업이 이뤄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9일 이동통신사 및 단말·장비 제조사가 참여하는 ‘5G 서비스 점검 민관합동 태스크포스팀’회의를 열고, 이같은 개선 작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과기부에 따르면 5G 기지국 설치 현황은 지난 8일 기준 5만7266개가 구축됐다. 이는 지난달 29일보다 3064개(5.6%) 늘어난 수치다.
TF팀은 이번 회의를 통해 이통 3사는 6월부터 순차적으로 전국 24곳의 KTX·SRT 역사를 비롯해 공항 12곳, 대형 쇼핑몰과 전시장(코엑스몰, 센텀시티, 롯데월드타워, 킨텍스 등), 주요 체육시설 등 120여곳에 원활한 5G 서비스가 가능하게끔 시설 공동구축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5G 스마트폰 사용 시 발생하는 속도 저하 및 끊김 현상 등에 대해 이통사와 제조사는 소프트웨어 보완패치 보급, 망 연동 최적화 등을 통해 주요 문제점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LTE 서비스 이용 중에도 단말 상태표시줄 상에 5G로 표기되는 현상은 이달 말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개선할 방침이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다음 TF회의를 현장방문 방식으로 진행해 5G 서비스 품질 개선 노력 이행사항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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