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주경 기자 = 암 사망자가 최근 10년 사이 72% 늘어났다. 사망 위험률이 가장 높은 암은 폐→간→위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암으로 사망한 생명보험 가입자는 지난 2008년 1만8144명에서 2017년 2만4940명 등으로 10년 사이 72% 증가했다.
발병률을 살펴보면 2017년 기준 폐암(5138명)이 가장 많았다. 이어 간암(4027명), 위암(2385명), 췌장암(254명), 결장암(1314명), 유방암(1260명) 순이다.
남성 사망자는 폐암(3681명), 간암(3042명), 위암(1501명), 췌장암(1051명), 결장암(671명), 직장암(454명), 식도암(424명) 등이다.
여성은 폐암(1457명), 유방암(1254명), 췌장암(1003명), 간암(985명), 위암(884명), 결장암(643명), 난소암(540명) 순이다.
남녀 모두 50∼70대에 암 사망자가 집중적으로 분포했다. 2015∼2017년 누적 기준 남성은 60대, 여성은 50대가 가장 많았다.
60대 남성의 주요사인은 폐암, 간암‧위암‧췌장암‧결장암이었다. 50대 여성 주요사인은 유방암‧폐암‧간암‧위암‧췌장암 등으로 나타났다.
30대에서 40대로 넘어가면서 암 사망자가 급증했다. 40대 남성은 간암‧위암‧폐암‧췌장암‧결장암, 40대 여성은 유방암‧위암‧폐암‧난소암‧결장암 순이다.
암을 포함한 10대 사망원인(2017년 기준)은 남성의 경우 1위 폐암, 2위 간암, 3위 폐렴, 4위 심장정지, 5위 자해(질식), 6위 위암, 7위 급성 심근경색 등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10대 사망원인은 2017년 기준 1위 폐렴, 2위 폐암, 3위 심장정지, 4위 유방암, 5위 췌장암, 6위 간암, 7위 기타 패혈증 등이다.
김주경 기자 ksy055@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