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국내 기업이 지난달 공모를 통해 발행한 주식‧회사채 규모가 19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 발행 규모는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줄었지만 회사채를 통한 자금이 5조원가량 늘었다.
3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4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과 회사채 총 발행 실적은 19조7432억원으로 전월 대비 5조990억원(34.8%) 증가했다.
주식 발행규모는 1105억원(4건)으로 전월보다 1928억원(63.6%) 감소했다. 반면 회사채 발행규모는 19조6327억원으로 5조2918억원(36.9%) 늘었다.
주식발행 가운데서는 기업공개가 155억원(2건)을 차지했고 유상증자가 950억원(2건)을 기록했다.
회사채는 일반회사채가 4조8782억원(54건) 발행돼 전월보다 1조2992억원(36.3%) 증가했다. 금융채는 같은 기간 3조9640억원(42.6%) 증가한 13조2663억원이 발행됐다.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은 1조4882억원으로 전월보다 286억원(2.0%) 늘었다.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500조1217억원으로 전월 대비 5조7515억원(1.2%) 증가했다.
기업어음(CP)은 전월 대비 7조7325억원(30.6%) 늘어난 32조9947억원을 기록했다. 일반 CP와 기타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이 각각 17조8034억원, 13조960억원 발행돼 전월 대비 30.7%, 41.5% 불어났다.
반면 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은 12.4% 줄어든 2조953억원이 발행됐다. CP 잔액은 전월 대비 2조9163억원(1.8%) 늘어난 163조8302억원을 기록했다.
전자단기사채는 101조3223억원이 발행돼 전월보다 15조4537억원(18.0%) 증가했다. 일반전단채 83조8931억원, PF-AB전단채 7조3547억원, 기타 AB전단채 10조745억원으로 전월 대비 각각 17.4%, 32.9%, 13.8% 늘었다.
전단채 잔액은 53조9327억원으로 같은 기간 1조8696억원(3.6%) 불어났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