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돋보기] 여름 휴가 ‘개봉박두’…5백만 해외여행객의 필수 선택, 로밍요금제 톺아보기
[이지 돋보기] 여름 휴가 ‘개봉박두’…5백만 해외여행객의 필수 선택, 로밍요금제 톺아보기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9.07.02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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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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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왔다. 올 여름 역시 해외에서 휴가를 즐기려는 인파가 500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동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고객 서비스 강화의 일환으로 해외 로밍 서비스 상품의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baro(바로)3, 4, 7GB 요금제를 출시했다. 해당 요금제는 여행 기간과 데이터 이용량만으로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다. 지역별 로밍 요금제를 하나로 통합한 것이 특징. 특히 로밍 이용고객이 이용하는 ▲아시아 ▲미주 ▲유럽 ▲호주 ▲뉴질랜드 등 98개국에서 데이터와 음성통화를 이용할 수 있다.

각 상품별로 데이터 제공량과 기간은 ▲3GB, 7일(2만900원) ▲4GB, 30일(3만9000원) ▲7GB, 30일(5만9000원)이다. 또 요금제별 기본 데이터를 소진한 경우, 최대 400kbps 속도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만 18세~29세 고객들에게 추가 데이터 1GB 제공).

KT는 음성통화 수·발신 1초당 1.98원을 적용하는 로밍ON 요금제 서비스 국가를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캐나다 등 30개국으로 확대했다. 특히 ‘로밍=요금폭탄’ 인식을 바꾸기 위해 음성통화 요금을 최대 98% 낮췄다.

KT에 따르면 그간 1분당 음성통화 요금은 ▲필리핀 2132원 ▲말레이시아 2495원 ▲마카오 1188원이 적용됐다. 하지만 로밍ON 요금제 적용으로 인해 ▲1분 119원 ▲10분 1188원만 부담하면 된다.

특히 여름 휴가기간인 오는 8월 31일까지 ▲데이터로밍 기가팩 아시아 3GB ▲데이터로밍 기가팩 아시아5GB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플러스(기간형)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플러스(자동형) 등 데이터로밍 요금제 4종 이용할 경우 음성로밍 통화를 무료로 제공한다.

LG유플러스도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 ▲맘편한 데이터팩 5종 등 총 6종의 요금제를 개편했다. 해당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은 미국과 중국 영국 등 주요국에서 통화 시간과 횟수에 상관없이 음성수신이 무료라는 설명이다.

또한 8월 31일까지 로밍 데이터 혜택을 늘렸다. 만 10세부터 29세 이하 전용 요금제인 ▲맘편한 데이터팩 청춘두배 요금제는 기존 데이터 제공량인 ▲3일 2GB ▲5일 3GB를 각각 ▲3일 4GB ▲5일 6GB로 늘렸다. 또 65세 이상 시니어층을 대상으로 기본으로 제공되지 않는 발신 전화를 매일 20분 제공한다.

TIP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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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에서 맛집 검색과 SNS(사회연결망서비스) 업로드, 길 찾기 등에 데이터를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데이터 로밍은 요금 폭탄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먼저 통신사 로밍 서비스는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유심을 교체하는 부수적인 작업이 필요하지 않고 통신사 고객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여행 기간이 길면 길수록 현지 유심 대비 다소 높은 비용이 발생한다.

따라서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거나 단기 여행을 떠나는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과도한 데이터 사용이 부담되는 이용자들은 포켓 와이파이 대여를 추천한다. 포켓 와이파이는 ▲여행 스타일 ▲여행 기간 ▲데이터 사용량 등을 고려하면 로밍 요금제보다 가격이 저렴하다. 또 상대적으로 데이터가 여유있게 제공돼 여러 사람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

포켓 와이파이는 통신 3사를 비롯해 ▲와이파이도시락 ▲와이파이망고 ▲플레이와이파이 등 대여 업체도 많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현지 통신사의 유심(USIM)칩을 사용하는 방법도 추천한다. 3일 이상 장기여행을 계획했다면 로밍 요금제와 포켓 와이파이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현지 유심칩을 사용하는 만큼 국내에서 사용하는 번호는 사용할 수 없다. 또 한국에서 받아야 할 전화가 있는 경우 현지 유심 사용은 추천하지 않는다.

한성준 한국소비자원 시장조사국 팀장은 “소비자들이 로밍 요금제와 포켓 와이파이를 구매할 때 현지 네트워크 사정이 좋지 않아 통신 장애를 많이 겪는다는 피해 접수가 해마다 늘고 있다”면서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로밍과 와이파이 대여 서비스 이용 약관을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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