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5580억원의 정책자금이 중소기업 지원에 추가 투입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2일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5580억원의 정책자금을 중소기업에 추가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예산은 ▲일본 무역 규제 극복 지원 1000억원 ▲시설 투자기업 3000억원 ▲일자리 창출 기업 1000억원 ▲재해 등으로 인한 자금 애로 기업 580억원 등이다.
먼저 일본 무역 규제에 따라 타격을 입을 중소기업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는 기업 당 융자 한도를 100억원으로 확대해 지원한다. 또 핵심 소재·부품 관련 제조기술의 제품화, 상용화를 시도하는 중소기업에도 200억원을 지원한다.
4580억원의 예산은 내수 활성화 및 중소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투입된다. 우선 업력 7년 이상의 공장 신·증설, 생산설비 및 장비도입 등 시설 투자에 3000억원을 추가 공급한다. 이들 기업에 대한 융자 한도 역시 100억원으로 확대한다.
3년 연속 일자리 증가 기업, 청년 근로자 30% 이상 고용 기업에도 1000억원이 추가로 공급된다.
산불과 지진 등 자연재해로 유동성 확보에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에는 우대조건으로 긴급경영안정 자금 580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지난 4월 대형 산불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강원·영동 소재 피해 중소기업은 금리를 0.4%P 낮춘 1.5%에 지원한다.
또 지진 피해의 후유증을 앓고 있는 포항지역 기업에는 추경으로 늘어난 긴급경영안정 자금 중 80억원이 투입된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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