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삼성·LG·이통3사에 “신규 스마트폰, LTE버전도 출시해야”
과기부, 삼성·LG·이통3사에 “신규 스마트폰, LTE버전도 출시해야”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9.08.2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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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스마트폰 제조사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에 신규 스마트폰 출시 시 5G와 함께 LTE 버전도 함께 출시해야 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전달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지난 22일 스마트폰 제조사와 이통3사에 “최신 단말기에 있어서도 소비자 선택권 확대 기조가 유지되고 해외와 관계에서 역차별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이어 “단말기에서의 소비자 선택권과 관련해 귀사의 건의사항이 있을 경우 오는 30일까지 제출해 주시길 바란다”고 적시했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이달 초 삼성전자와 이통3사 간의 회의에서 갤럭시노트10을 5G 버전과 함께 LTE 버전도 함께 출시할 것을 권고했다. 이어 이통 3사는 삼성전자에 실무진 차원에서 갤노트10의 LTE버전 출시를 구두로 요청했다.

일각에서는 과기정통부가 구두에 이어 공문으로도 5G와 함께 LTE 버전 스마트폰도 출시해야 한다는 의사를 전달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이같은 요청에 삼성전자가 가장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공문을 전달하기 하루 전날에는 과기정통부가 삼성전자 관계자와의 면담을 통해 갤노트10 LTE 버전 출시를 권유했다. 삼성전자가 8월 23일 공식 출시한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노트10은 국내에서 5G 모델만 출시된다. 5G 상용화 이전인 유럽의 경우 LTE 모델로 출시하고, 미국은 5G와 LTE 모델 모두 출시된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한국 소비자만 갤노트10 LTE 버전 선택권이 없다는 것을 납득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더욱이 현재 국내의 경우 LTE폰 사용자가 다수이며, 5G망은 아직 제대로 구축되지도 않았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소비자의 선택권 보장과 해외 소비자와의 형평성 차원에서 갤노트10의 LTE 버전 출시를 협조 및 요청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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