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삼성증권은 최근 발표한 2019 CFA 시험 결과 18명이 CFA 레벨 3에 합격했다고 26일 밝혔다.
CFA(Chartered Financial Analyst, 국제공인 재무분석사)는 재무 분야 자격증이다. ▲윤리 ▲회계 ▲금융상품 등의 과목이 포함된 레벨 3 시험을 통과하고 4년 이상의 관련 경력이 있어야 인정받는 등 취득 조건이 까다롭다.
이번 합격자 배출로 삼성증권에 재직하고 있는 CFA 최종 합격자는 국내 단일 금융기관 최다인 74명이 됐다.
삼성증권 CFA 자격자 74명 가운데 ▲IB(투자은행) ▲S&T(대체투자금융) ▲리서치 ▲홀세일(도매금융) 등 본사 영업 부문이 40명으로, 절반이 넘는 54%를 차지했다.
이는 삼성증권이 기존 내부 인력의 육성뿐만 아니라 IB 등 본사영업 부문에서 글로벌 역량을 갖춘 외부 인력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효과로 풀이된다.
삼성증권은 인재 확보 차원에서 2000년대 초부터 CFA, CFP(국제공인재무설계사) 등 글로벌 자격증 취득 지원을 강화해왔다. CFP 누적 합격자는 지금까지 487명에 이른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인재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금융회사에서 글로벌 고급 자격증은 투자 서비스의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자산"이라 강조했다.
이어 "기존 육성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올해부터 스스로 자기개발 목표를 설정하고 실천하는 종합역량 관리제도를 시행해 고급 자격증 취득에 대한 동기부여가 커져 좋은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