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아파트 하자 통계 축소 발표는 오해 “유지보수공사와 하자 다르다”
LH, 아파트 하자 통계 축소 발표는 오해 “유지보수공사와 하자 다르다”
  • 정재훈 기자
  • 승인 2019.10.0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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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LH가 최근 아파트 하자통계를 축소 발표했다는 지적에 대해 해명했다. LH 장기임대아파트의 유지보수공사가 하자 건으로 산정돼 하자가 대량 발생된 것으로 오해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LH는 4일 LH가 2019년 8월 현재 관리 중인 70만5104호 장기임대주택(영구, 공임50, 국민, 행복)의 시설물 노후에 의해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보다 나은 주거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시행한 186만2138건의 유지보수공사를 하자 건수로 산입됐다고 밝혔다.

이는 LH 하자통계를 축소해 발표했다는 비판에 대한 해명으로 노후화에 따른 ‘유지보수’와 결함으로 인한 ‘하자’는 다르다는 의미다.

앞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헌승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 3일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LH는 아파트 하자 접수가 급증했지만 하자 통계를 축소 발표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LH가 하자개선 관련 효과분석에 인용한 통계에서는 하자건수가 ▲2016년 1만1661건 ▲2017년 1만399건 ▲2018년 7412건 등 최근 3년간 총 2만9472건으로 나타났지만 이 의원은 실제 콜센터·위탁 관리기관을 통해 전산관리 되고 있는 LH 하자접수건수는 ▲2016년 57만7556건 ▲2017년 75만9210건 ▲2018년 87만 4228건 등 총 221만994건으로 상당한 차이가 존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의원은 “LH가 발표한 하자 통계가 실제 접수건수의 1%에 불과한 이유는 발표 시점으로부터 12개월 이내에 입주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하자만 대상으로 했고 하자 기준도 자의적으로 적용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LH에 따르면 보도된 ‘도배·장판·타일결합을 하자처리하지 않음’과 관련해 고객이 콜센터 등을 통해 접수하는 모든 고객불편사항을 하자구분에 상관없이 신속히 보수처리하고 있으며 고객불편사항의 효율적인 통계적 관리를 위해 ‘주요하자’, ‘잔손보기’,‘기타불만사항’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는 고객불편사항의 유형별 통계적 분석을 통해 관련법에 따라 고객의 생활에 안전상·기능상·미관상의 지장을 초래하는 주요하자를 사전에 예방하고 준공·입주 단계에서 고객만족도 제고를 위해 실시하는 각종 점검·평가제도에 반영·개선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LH는 주택 품질향상·하자저감·점검·평가제도의 개선을 포함하는 ‘주거품질 향상 5개년 계획’의 추진 성과로 매년 주요하자 발생건수가 2015년 이후 매년 감소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LH는 보다 나은 주거서비스 제공을 위해 ‘하자검사·모니터링 제도’를 도입해 하자관리시스템(전산시스템)을 통해 하자담보책임기간(최장 10년) 하자검사 및 보수이력 관리가 되도록 관련 제도의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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