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삼성증권은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간편 결제 서비스 '네이버페이'와 업무제휴를 통해 '네이버페이 투자통장'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네이버 아이디가 있는 고객은 누구나 네이버페이 이벤트 메뉴에 있는 네이버페이 투자통장 가입 창을 클릭해 삼성증권 계좌를 비대면으로 개설할 수 있다.
이 과정으로 삼성증권 계좌를 개설하면 네이버페이 결제 계좌로 사용할 수 있는 수시입출금식 CMA계좌(RP형)와 함께 주식거래나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종합계좌가 함께 생성된다.
CMA계좌의 경우 돈을 넣어놓기만 해도 세전 연 0.9%(2019년 10월 기준)의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수시입출금식 통장이다. 네이버페이의 결제계좌로 편리하게 사용하면서도 예치금에 대해서는 일정 수익을 챙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CMA와 함께 개설된 삼성증권 종합계좌로는 주식이나 펀드 등 금융투자 상품을 거래할 수 있다. 이 계좌로 금융상품을 거래하면 해당 금액의 1%씩, 월 최대 5만원 상당의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받게 된다. 적립된 네이버페이 포인트는 네이버페이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삼성증권은 이번 네이버페이 투자통장 서비스 개시를 기념해 신규 고객 선착순 6만명에 한해 혜택을 제공한다. 네이버 투자통장을 만든 후 포인트를 충전하거나 결제할 경우 네이버페이 1만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특별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한다.
한편 네이버페이 투자통장 가입을 통해 삼성증권 계좌를 개설한 고객은 '네이버페이 플래티넘 신용카드'도 만들 수 있다. 이 카드는 네이버페이 결제 시 최대 3%가 적립되는 카드로 네이버 쇼핑이나 오프라인 결제 시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적립 받을 수 있다.
권용수 삼성증권 디지털채널본부장은 “온라인 기술의 발달로 금융과 IT서비스의 장벽이 급속히 허물어지고 있다”며 “이번 네이버와 업무제휴를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기대하는 고객들에게 한층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