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취준생 취업 후 첫 희망 급여 248만7000원…전년比 25만3000원↑
[이지 보고서] 취준생 취업 후 첫 희망 급여 248만7000원…전년比 25만3000원↑
  • 김보람 기자
  • 승인 2019.10.2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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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취업준비생(이하 취준생)들이 취업에 성공한 후 받고 싶은 희망 급여는 평균 248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잡코리아·알바몬이 취준생 1628명을 대상으로 희망급여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취준생들의 월 희망급여는 평균 248만7000원으로 이는 지난해 잡코리아가 취준생 1474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같은 조사, 223만4000원보다 약 25만3000원이 증가했다.

응답군별 월 희망급여를 살펴보면 성별로 ▲남성 희망급여가 평균 259만3000원으로 ▲여성 237만8000원보다 평균 21만5000원 더 높았다.

학력별로 살펴보면 4년제 대졸자의 희망급여가 두드러지게 높았다. ▲고졸(233만2000원)과 ▲2·3년제 대졸(232만1000원) 취준생의 월 희망급여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4년제 대졸 학력 취준생들은 최대 29만원이 높은 261만2000원의 평균을 보인 것.

기업 유형에 따라서도 희망하는 월 급여액이 달랐다. 특히 ▲중소기업으로의 취업을 희망하는 취준생 그룹의 희망급여는 평균 223만원으로 전체 응답군 중 가장 낮은 금액을 기록했다. ▲공기업 목표 취준생은 평균 247만5000원 ▲외국계 기업은 평균 266만2000원으로 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대기업 목표 취준생 그룹의 경우 월평균 279만7000원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나 중소기업과 대기업 취업 목표 그룹 간 희망 월급 격차는 약 56만원에 달했다.

반면 취준생들이 취업에 성공한 후 실제로 자신이 받게 될 거라 예상하는 첫 월급은 희망급여에 한참 모자라는 액수로 나타났다.

취업 시 받게 될 거라고 예상하는 급여를 물은 결과 희망 급여액보다 약 29만원이 낮은 219만8000원으로 집계된 것. 예상 급여는 ▲대기업 목표 취준생 244만8000원 ▲외국계 기업 목표 취준생 234만5000원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예상 급여가 가장 낮았던 ▲중소기업 목표 취준생으로 201만4000원에 불과했다. ▲4년제 대졸(228만7000원)과 ▲고졸(207만1000원) 학력자의 예상 급여액 차이도 28만원으로 적지 않았다.

한편 취준생들의 첫 월급 지출 1순위는 부모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52.1%가 ‘부모님께 용돈 및 선물 드리기’를 첫 월급으로 가장 하고 싶은 일로 꼽은 것. 이어 ▲적금통장 개설(11.7%)▲ 가족들과 외식하기(9.2%) ▲고생한 나를 위한 쇼핑(7.2%) ▲친구·지인에게 월급 턱 쏘기(4.9%) 등이었다. 그 밖의 의견으로는 ▲눈치 안 보고 돈 써보기, 탕진잼(3.8%) ▲학자금 대출 상환(3.4%) ▲월급 인증샷(2.5%) ▲월차 내고 여행 가기(1.8%) ▲문화생활(1.3%) 등이 있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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