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10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가 전년 동월 대비 6.2% 늘어난 2만2101대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를 살펴보면 메르세데스-벤츠가 8025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 ▲BMW 4122대 ▲아우디 2210대 ▲지프 1361대 ▲볼보 940대 ▲미니 852대 ▲혼다 806대 ▲폭스바겐 602대 ▲렉서스 456대 ▲포드 430대 ▲랜드로버 427대 ▲토요타 408대 ▲재규어 368대 ▲푸조 297대 ▲인피니티 168대 순이다.
이밖에 ▲포르쉐 140대 ▲닛산 139대 ▲시트로엥 117대 ▲마세라티 104대 ▲캐딜락 91대 ▲람보르기니 24대 ▲롤스로이스 14대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이 1만5244대로 69.0%의 비중을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이어 ▲2000cc~3000cc 미만 5015대(22.7%) ▲3000cc~4000cc 미만 1598대(7.2%) ▲4000cc 이상 193대(0.9%) ▲전기차 등 기타 51대(0.2%)다.
국가별로는 유럽이 1만8242대로 82.5%의 비중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본 1977대(8.9%) ▲미국 1882대(8.5%) 순이다.
일본의 경우 지난 10월24일 한일총리회담에서 양국 갈등 해결 의지를 나타내면서 갈등 완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일본 브랜드들의 폭탄할인에 나서면서 전월(1103대)보다 79.2% 늘었다.
특히 혼다는 대형 SUV인 ‘파일럿’을 정상가보다 1500만원 할인 혜택을 실시해 806대를 팔아치우면서 렉서스를 제치고 일본차 브랜드 수위에 올랐다. 반면 렉서스와 토요타는 각각 77.0%, 69.6% 감소했다. 닛산도 같은 기간 65.7% 줄었다.
이밖에 연료별로는 가솔린이 1만4663대로 66.3%로 가장 많았다. 이어 ▲디젤 6396대(28.9%) ▲하이브리드 991대(4.5%) ▲전기차 51대(0.2%) 순이다.
10월 베스트셀링카는 아우디 Q7 45 TFSI 콰트로가 1394대 팔리며 수위를 기록했다. ▲이어 메르세데스 벤츠 E300 773대 ▲메르세데스 벤츠 E220d 순이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10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 효과와 적극적인 프로모션의 결과 전월 대비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