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알리바바가 광군제(光棍節) 시작 1분36초 만에 매출 100억 위안(약 1조6500억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2분 5초)보다 29초나 앞당겨진 기록이다. 거래액은 5분25초 300억 위안 ▲12분 49초 500억 위안 ▲1시간 3분 59초 만에 1000억 위안 판매고를 올리며 지난해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알리바바에 따르면 올해 행사에는 78개 국가 및 지역의 20만개 이상의 브랜드가 참여해 100만개 이상의 신제품을 판매한다. 한국 브랜드 중에는 삼성, 휠라, LG생활건강 등이 포함됐다.
알리바바 측은 24시간 동안 지난해보다 1억명 더 많은 5억명이 쇼핑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거래액은 지난해 거래액인 35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제는 ‘독신자의 날’이라는 뜻으로 11이 두 개라는 뜻의 ‘솽스이(雙11)’라고도 불린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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