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올해 전국 아파트 청약 당첨 가점이 52.1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0.5점 낮아진 수치다.
20일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청약 당첨 평균가점은 52.1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52.7점) 대비 0.5점 낮아졌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는 52.3점으로 전년(58.4) 대비 6.1점으로 가장 많이 줄었다. 이어 ▲전북 50.3(전년比 5.5↓) ▲강원 47.7(4.4↓) ▲서울 53.8(3.8↓) ▲경남 41.6(3.0↓) ▲경기 49.0(2.5↓) 순으로 감소했다.
반대로 충북은 48.8로 같은 기간(40.8)보다 8.0으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이어 ▲제주 53.5(6.7↑) ▲세종 55.7(6.0↑) ▲부산 52.3(4.0↑) ▲인천 50.1(3.6↑) ▲경북 50.1(3.3↑) ▲광주 58.3(2.7↑)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 25개 구 가운데 평균 가점이 가장 높은 곳은 송파구로 68.5를 기록했다. 이어 ▲강남구 65.4 ▲동작구 65.2 ▲성북구 64.7 ▲서초구 60.3 순이다. 또 경기도에서 평균 가점이 가장 높은 곳은 광명시가 61.5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하남시 54.0 ▲과천시 48.2 ▲성남시 분당구 47.6 순이다.
이밖에 비규제지역인 ▲김포(57.1) ▲구리(58.1) ▲의정부(58.1)도 경기도 상위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미윤 KB국민은행 부동산플랫폼부 전문위원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 지역인 강남과 송파, 강동, 영등포 등 서울 27개동의 당첨커트라인은 70점대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 청약을 공략하려는 60점대 고가점 무주택자들이 청약통장 사용을 뒤로 미루면서 비인기지역의 당첨 커트라인은 당분간 낮아질 수 있겠으나 기다릴 수만은 없다”면서 “청약가점이 낮은 무주택자들은 서울에서 상대적으로 당첨가점이 낮은 틈새지역을 공략하는 등의 전략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