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수도권에 거주하는 30대 이상 남녀가 가장 선호하는 아파트 브랜드는 삼성물산 ‘래미안’인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부동산 리서치 전문업체 리얼투데이가 수도권 30대 이상 남녀의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1000명 가운데 26.4%(단일응답)가 삼성물산의 래미안을 선택했다. GS건설의 자이는 18.3%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14%) ▲대림산업 e편한세상(10.5%) ▲롯데건설 롯데캐슬(10.2%) ▲대우건설 푸르지오(8.5%) ▲포스코건설 더샵(5%) ▲HDC현대사업개발 아이파크(5%) ▲SK건설 SK뷰(1.6%)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대는 자이에 대한 선호도가 24.4%로 가장 높았으며 40대 이상에서는 래미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선택한 브랜드 아파트를 선호하는 주된 이유(복수응답)로는 ‘브랜드 인지도(44.3%)’ 때문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투자가치(17.0%)’, ‘설계 및 커뮤니티(16.4%)’ 등도 많은 선택을 받았다.

브랜드 인지 경로에 대해서는 ‘동네에 들어선 아파트를 통해서(38.7%)’란 응답이 가장 많았고 TV광고(26.6%), 신문·잡지 등 인쇄물(15.1%), 포탈홍보(10.9%) 등의 순이었다.

‘성공’이란 키워드에 가장 잘 어울리는 아파트 브랜드는 롯데캐슬이 19.8%로 가장 높았다. 이어 ▲래미안 16.4% ▲힐스테이트 15.0% ▲자이 12.4% 등의 순이었다 강남 랜드마크로 가장 먼저 생각나는 브랜드도 롯데캐슬(19.4%)이 가장 높았다. 이어 ▲래미안(18.0%) ▲자이(14.7%) ▲힐스테이트(13.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브랜드가 ‘아파트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47.4%가 ‘매우 그렇다고’라고 답했고 ‘그렇다’도 47.6%로 답해 수도권 거주자들의 95%는 브랜드가 아파트값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리얼투데이는 이번 설문조사에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오픈서베이(모바일 설문조사 업체)에 직접 의뢰했으며 수도권에 거주하는 30세 이상 남녀 총 1000명을 대상으로 9개의 주요 아파트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기간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진행했다.

이번 설문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0%포인트다.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투데이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