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눈 없는 마른 겨울, 자전거·킥보드 등 도심형 레저용품이 뜬다…전년比 92%↑
[이지 보고서] 눈 없는 마른 겨울, 자전거·킥보드 등 도심형 레저용품이 뜬다…전년比 92%↑
  • 김보람 기자
  • 승인 2019.12.2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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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옥션
사진=옥션

[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대체로 포근한 겨울 날씨가 지속되면서 겨울 취미 지형이 달라지고 있다.

스키와 스노우보드 등 대표적인 겨울 레저용품 수요는 주춤한 반면 자전거나 인라인스케이트, 킥보드 등 도심에서 즐기는 레저용품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옥션이 최근 한 달(11/23~12/22) 동안 각종 레저 생활용품의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옥션에 따르면 자전거와 인라인스케이트, 킥보드 등 도심형 레저용품은 최대 2배에 가까이 판매가 늘었다. 반면 스키나 스노우보드 등 대표 겨울철 레저용품은 소폭 감소했다.

특히 휴대가 간편한 접이식 자전거는 92%, 도심에서 즐기기 좋은 로드 자전거는 39% 증가했다. 꾸준한 인기를 끄는 MTB 자전거도 10% 늘었다. 스키 장비가 7%, 보드 장비가 11%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자전거가 인기를 끌며 관련 용품도 덩달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같은 기간 자전거 라이트는 36%, 휴대폰 거치대 등 자전거 액세서리는 72%, 자전거 라이딩 의류는 86% 증가했다.

특히 자전거 라이딩 전용 야광 밴드는 지난해보다 6배(511%)가 넘게 더 팔렸다. 자전거 외에도 킥보드(23%), 인라인스케이트(54%)도 늘며 도심형 레저 상품 전반에서 고른 인기를 보여줬다.

정용철 옥션 패션레저실 팀장은 “보통 겨울 시즌에는 스키, 보드 같은 겨울형 레저용품의 수요가 급증하고 상대적으로 자전거나 인라인 같은 도심형 야외 레저용품은 주춤하기 마련인데 올겨울은 포근한 날씨 탓에 반대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전문가 수준의 장비 외에 입문자용 자전거나 유아용 인라인도 판매가 늘어나는 등 다양한 사람들이 도심 속에서 야외 레저를 즐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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