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LG전자는 오는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소비자 가전·IT 전시회 ‘CES 2020’에서 인공지능 프로세서 ‘알파9 3세대’를 적용한 8K TV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LG전자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8K 라인업에 77형을 추가하고, LG 나노셀 8K의 경우 65형을 추가하는 등 ‘리얼 8K TV’ 라인업을 대폭 확대했다.

리얼 8K TV는 수평, 수직 방향의 화질 선명도 값이 각각 90% 수준으로 상, 하, 좌, 우 어느 방향에서도 생생한 8K 해상도를 구현한다는 설명이다. 또 미국 소비자기술협회의 ‘8K UHD’ 인증 기준을 충족해 해당 인증 로고도 적용됐다. 또 신제품에 유튜브 8K 영상재생 코덱인 ▲AV1 ▲VP9 ▲HEVC도 내장했으며, 8K 영상을 초당 60장 재생하는 HDMI 2.1 포트 4개를 탑재해 사용자는 게임기 등 외부 기기를 연결해 8K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LG전자는 리얼 8K TV에 인공지능 프로세서 ‘알파9 3세대’를 적용해 ▲데이터 처리 속도 ▲학습 알고리즘 등을 향상시켰다. 또 해당 프로세서는 8K 업스케일링도 지원해 ▲2K ▲4K 해상도의 영상을 8K 수준의 화질로 즐길 수 있다.

특히 딥러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사운드 기능도 강화됐다. ▲영화 ▲음악 ▲뉴스 등 재생 중인 콘텐츠 장르를 스스로 분류해 각 장르에 최적화된 음질을 구현한다. 이밖에 2채널 음원을 가상의 5.1 서라운드 사운드로 바꾸는 등 TV가 설치된 공간에 최적화된 입체 음향을 구현했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 부사장은 “리얼 8K 해상도는 물론, 더 강력해진 인공지능 프로세서 ‘알파9 3세대’를 적용한 8K TV를 앞세워 차원이 다른 화질과 사운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