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12월 외환보유액 4088억 달러…석 달 연속 사상 ‘최대치’
[이지 보고서] 12월 외환보유액 4088억 달러…석 달 연속 사상 ‘최대치’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0.01.0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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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지난해말 4088억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12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해말 외환보유액은 4088억2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13억6000만 달러 늘어났다. 지난해 10월부터 석 달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달러화 강세 흐름 속에서 큰 폭으로 늘어나지 못하거나 대체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 그러다 지난 9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섰고, 10월 이후 석 달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12월 외환보유액이 늘어난 까닭은 미 달러화 약세로 유로화, 엔화 등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 지난달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지수(DXY)는 96.74로 전월보다 1.7% 떨어졌다.

국채와 정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MBS) 등 유가증권은 3850억2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85억1000만 달러 증가했다. 반면 해외 중앙은행이나 글로벌 은행 등에 맡겨 놓은 현금성 자산인 예치금은 73억1000만 달러 내린 128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국제통화기금(IMF) SDR(특별인출권)은 33억5000만 달러, IMF 포지션은 27억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금은 47억9000만 달러로 전월과 같았다.

한편 주요국과의 순위를 비교할 수 있는 지난해 11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4075억 달러)은 세계 9위 수준을 유지했다. 1위는 중국(3조956억 달러)이었고 일본(1조3173억 달러), 스위스(8366억 달러) 등도 자리 변동이 없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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