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대기업 사외이사, 6년 임기 제한에 3월 사외이사 대거 교체 전망
[이지 보고서] 대기업 사외이사, 6년 임기 제한에 3월 사외이사 대거 교체 전망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01.2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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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지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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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상장사의 사외이사 임기를 제한하는 상법 시행령 개정안이 내달 초 시행을 앞둔 가운데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대기업 사외이사들이 대거 교체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CEO스코어가 59개 대기업집단 264개 상장사의 사외이사 853명의 재임 기간을 조사한 결과 3월 주주총회에서 재선임이 불가한 사외이사는 76명으로 집계됐다. 또 2022년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까지 포함할 경우 장기 재임한 사외이사는 총 206명으로 전체 24.0%의 비중을 차지한다.

사외이사 임기 제한 법안은 한 상장사에서 6년 이상, 계열사를 포함한 9년 이상 재직한 사외이사는 같은 회사의 사외이사를 맡을 수 없다는 설명이다.

그룹별로 살펴보면 삼성과 SK가 3월에 각각 6명을 교체해야 한다. 이어 ▲LG·영풍·셀트리온 5명 ▲LS·DB 4명 ▲현대자동차·GS·효성·KCC 3명 ▲롯데‧KT‧한진‧CJ‧KT&G‧코오롱‧SM‧세아‧태영‧하이트진로 2명 ▲미래에셋‧교보생명보험‧OCI‧HDC‧동원‧한라‧아모레퍼시픽‧유진‧금호석유화학 1명 순이다.

특히 셀트리온의 경우 전체 사외이사 6명 중 5명이 주총을 통해 교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김동일‧이요셉‧조균석 사외이사가 10년 이상 재임 중이며, 조홍희‧전병훈 사외이사는 각각 7년, 6년째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계열사 재임기간을 포함해 10년 이상의 붙박이 사외이사는 김진호 유진기업 이사로 2002년 3월 선임돼 올해로 18년을 채웠다. 이어 ▲김선우 영풍정밀 이사 16년 ▲장성기 영풍 이사 15년 ▲김영기 하이트진로 이사 14년 ▲이석우 한진칼 이사 13년 ▲최경식 한라홀딩스 이사 13년 ▲정창영 아시아나항공 이사 12.1년 ▲김동일 셀트리온 이사 11.7년 ▲이요셉 셀트리온 이사 11.7년 ▲조균석 셀트리온 이사 11년 ▲한봉훈 영풍정밀 이사 10.1년 등이며 이들은 3월 임기가 만료돼 올해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교체해야 한다.

한편 올해 임기가 만료되지 않는 사외이사 가운데 2022년 임기 만료 예정인 오호수·금병주 LS네트웍스 이사를 비롯해 ▲정서진 금호산업 이사 13.5년 ▲정종순 KCC 이사 13.1년 ▲박진우 효성ITX 이사 13.1년 ▲김재기 남산알미늄 이사 13년 ▲민재형 대한화섬 이사 12.1년 ▲이재현 태광산업 이사 10.8년 등의 재임 기간도 10년 이상됐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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