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우한 폐렴 여파, 편의점 마스크·감기약 매출 급증…전월比 10.4배↑
[이지 보고서] 우한 폐렴 여파, 편의점 마스크·감기약 매출 급증…전월比 10.4배↑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0.01.28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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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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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불안감이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마스크와 감기약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28일 CU에 따르면 국내에서 우한 폐렴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20일부터 27일까지 최근 일주일간 관련 상품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마스크 매출이 전월 대비 무려 10.4배 급증했다.

편의점 마스크의 경우, 겨울철에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평소 대비 5~8배 가량 매출이 늘어나는데 연휴 기간 우한 폐렴의 영향으로 그 증가폭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정부가 손 씻기 등 예방수칙을 강조하면서 다른 위생용품의 매출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입과 목을 헹구는 가글 용품은 162.2%, 세균 제거를 위한 손 세정제는 121.8% 신장했다. 비누와 바디워시도 각각 74.6%, 30.9%  증가했다.

감기약과 해열제의 판매량도 껑충 뛰었다.

같은 기간 안전상비의약품의 매출은 242.5%나 상승했다. 그중 감기약은 250.2%, 해열제는 181.8%로 일반적으로 명절 연휴 기간 매출지수가 높은 소화제(93.3%)보다 월등히 높은 신장률을 나타냈다.

김명수 BGF리테일 MD 지원팀장은 “명절 연휴 동안 전국적으로 우한 폐렴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며 공항, 터미널, 휴게소 등에서는 마스크가 품절이 날 정도로 수요가 몰렸다”며 “특히 약국과 병원이 문을 닫아 경미한 증상에도 가까운 편의점에서 감기약 등 안전상비의약품을 찾는 사람이 많았다”고 말했다.

한편 CU는 우한 폐렴에 대한 정부 대응에 힘을 보태기 위해 전국 점포에 위생용품 등의 재고 사항을 철저히 파악해 상품 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점포 근무자들에게 마스크 착용 및 손 씻기 등 예방 행동수칙을 안내하는 등 우한 폐렴의 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힘쓰고 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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