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오픈마켓' 이용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이 감염 우려로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에서 생필품이나 필요 물건을 구입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는 뜻이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개인 의사 피력이 활발한 커뮤니티,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 6개 채널을 대상으로 7대 오픈마켓(11번가, G마켓, 옥션, 위메프, 인터파크, 쿠팡, 티몬) 등 7대 오픈마켓의 정보량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조사기간은 확진환자가 발생한 지난달 20일 이전 13일간(1월7~19일)과 이후 13일간(1월20일~2월1일)이다.
연구소에 따르면 확진자 발생 전에는 총 3만8808건의 정보량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20일 신종 코로나 확진자 발생 후에는 4만7970건으로 23.6%(9162건) 23.60% 증가했다.
확진자가 발생한 20일 당일 정보량은 3312건이었다.
확진자 발생 전 13일간 일평균 정보량은 2985.2건이었다. 반면 확진자 발생 후 13일간 일평균 오픈 마켓 정보량은 3690건이었다.
특히 신종코로나가 본격 확산되기 시작한 최근 5일간(1월28일~2월1일) 일평균 정보량은 4442.8건으로 확진자 발생 전에 비해 48.8%(1457.5건) 급증했다.
익명을 원한 연구소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면 오프라인 업체는 물론 자영업자들이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신종 코로나 사태로 큰 피해를 본 자영업자나 업체 등에 대해서는 엄격한 기준 아래 자금 지원, 세제 감면 등의 정책도 고려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