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美 전기차 업체 ‘루시드 모터스’에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공급
LG화학, 美 전기차 업체 ‘루시드 모터스’에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공급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02.2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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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화학
사진=LG화학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LG화학이 올해 하반기부터 2023년까지 미국 루시드 모터스의 전기차인 ‘루시드 에어’ 표준형 모델에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를 독점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루시드 모터스는 지난 2018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로부터 10억 달러(한화 약 1조15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설립된 신생 전기차 업체라는 설명이다. 올해 하반기 첫 양산 차량 ‘루시드 에어’가 출시될 예정이다.

LG화학은 루시드 에어의 표준형 모델에 원통형 배터리를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공급계약을 통해 대형 파우치와 소형 원통형 배터리로 양분된 전기차 시장에서 모든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게 됐다.

LG화학은 기존 대형 파우치 배터리 분야에서 ▲폭스바겐 ▲르노 ▲볼보 ▲GM ▲현대 등 13개 브랜드에 배터리를 공급해왔으며, GM과의 대규모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을 발표하는 등 150조원의 대규모 수주잔액을 확보했다.

LG화학이 루시드 모터스에 공급하는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는 ▲지름 21㎜ ▲높이 70㎜의 외관을 갖췄으며, 기존 제품 대비 용량을 50% 높이고 성능을 향상시켰다.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상용화로 기존 제품 대비 적은 수의 배터리를 연결해 원하는 용량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게 됐다.

김종현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사장은 “루시드 모터스에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하게 되면서 기존 파우치 배터리와 함께 전기차 배터리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게 됐다”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원통형 배터리 시장도 적극 공략해 향후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확실한 글로벌 1위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피터 로린슨 루시드 모터스 CEO는 “LG화학과의 협업은 루시드 모터스가 전기차를 효율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최고의 계획”이라면서 “이를 통해 우리의 고객들에게 최고의 전기차 성능을 보장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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