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임대료 인하 운동에 동참하는 임대인들이 일주일 새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임대료 인하 운동에 참여 중인 임대인들이 지난달 27일 기준으로 326명이며, 9372개 점포에 달한다. 이는 전주 대비 138% 증가한 수치다.
특히 임대료를 6개월 이상 20% 이상 인하한 임대인의 비중은 25.7%(84명)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가맹수수료 인하에 동참한 프랜차이즈 업체도 ▲또봉이 ▲피자마루 ▲맘스터치 ▲커피베이 ▲이디야커피 ▲CU ▲GS25 ▲더벤티 ▲명륜진사갈비 등 9곳으로 집계됐다.
중기부 관계자는 “착한 임대인 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지자체와 협업해 임대료 인하 캠페인을 추진하고 우수 사례 발굴, 언론홍보, 정부포상, 정부 지원사업 참여 시 우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상반기 임대료를 인하한 임대인을 상대로 소득세와 법인세를 감면해준다. 또 같은 시장에서 임대료 인하에 동참한 점포 규모가 20%를 넘어설 경우 스프링클러 설치 등 화재 안전 패키지를 제공한다.
이밖에 가맹수수료를 인하한 가맹본부를 대상으로 정책자금 지원 시 금리우대, 지원한도 확대 혜택 등도 제공한다.
정재훈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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