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現 경영진 코로나19 위기 극복 역량 있어”…주주들에 호소
한진그룹, “現 경영진 코로나19 위기 극복 역량 있어”…주주들에 호소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03.2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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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진그룹
사진=한진그룹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한진그룹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KCGI, 반도건설 등으로 구성된 3자 주주연합의 거짓 주장에 주주들의 현명한 선택을 바란다고 호소했다.

한진그룹은 24일 입장문을 내고 “현재 국내 항공업계는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사투를 벌이고 있다”며 “대한항공 또한 경험하지 못하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현아 주주연합은 공식적인 자료에 한진그룹 경영진 개개인의 실명을 언급하며 인신공격을 일삼고 있다. 조원태 회장은 본인이 맡은 역할을 다 하기 위해 코로나19로 위협받는 한진그룹 경영개선을 위해 진력을 다하고 있다”며 “우기홍 사장과 하은용 부사장에 대한 장도 구체적 근거 하나도 대지 못하는 조현아 주주연합의 일방적 인신공격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특히 허희영 항공대 교수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인신공격을 자행하고 있다. 현재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의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는 허 교수에게 한진그룹과 연결지어 이해상충, 공정성을 운운하는 것은 금도를 넘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한진그룹은 “조연아 주주연합은 에어버스 리베이트 의혹, 대한항공 자가보험 및 사우회의 한진칼 지분 의결권 여부 등에 대해 같은 주장을 수 없이 반복하고 이러한 주장을 기정사실인양 호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정리해고를 압박카드로 임직원들을 통해 우호지분 유치에 열을 올린다는 조현아 주주연합의 언급은 명백한 거짓”이라면서 “오히려 3자 주주연합이 대규모 인적 구조조정으로 정상화의 길에 들어선 JAL 사례를 대한항공에 빗대는 것은 본인들이 은연중에 구조조정을 하겠다는 의도를 밝히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전했다.

그러면서 “수 차례 거듭된 반박에 대해 제대로된 근거 없이 ‘믿지 못하겠다’ 식의 대응을 하며 같은 말을 반복하고 있는 조현아 주주연합의 ‘내로남불’ 식 대답은 이제 지겹다”고 피력했다.

한진그룹은 마지막으로 “항공·물류 산업의 전문석도 갖추지 못한 후보가 한진그룹의 경영을 말하고 언제든 시세차익을 남기고 떠날지도 모를 사모펀드와 투기 세력들이 한진그룹의 투명성을 운운하는 지경, 바로 또 다른 의미의 경험해보지 못한 위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진그룹이 지난 75년동안 걸어온 발걸음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더 이상 외부 투기 세력에 흔들리지 않고 굳건한 행보를 이어갈 수 있도록 주주 여러분께서 도와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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