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공공기관 상임이사 5명 중 1명 여권 인사…문재인 캠프 출신 28.8%
[이지 보고서] 공공기관 상임이사 5명 중 1명 여권 인사…문재인 캠프 출신 28.8%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03.2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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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지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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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국내 공공기관 상임이사 5명 중 1명은 여권 출신 인사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 중 문재인 대통령 선거캠프 출신 인사가 28.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29일 CEO스코어가 올해 1월 말 기준 국내 340개 공공기관 중 324개 기관의 상임이사 766명을 조사한 결과 여권 출신이 163명으로 전체 21.3%의 비중을 차지했다.

여권 출신 인사는 ▲내부승진 33.4% ▲주무부처 출신 22.6%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규모라는 설명이다. 이밖에 ▲공기업 출신 3.4% ▲기타 19.3%로 집계됐다.

여권출신 상임이사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 선거캠프 출신 인사가 47명으로 28.8%의 비중을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대표 인물로는 ▲김기만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사장 ▲이정환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 등이 있다. 이들은 문재인 캠프에서 ▲언론특보 ▲부산시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동북아해양수도 부산추진위원회 추진위원 직을 역임했다.

이어 정당 출신은 44명으로 캠프 출신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대표 인물로는 더불어민주당 수석전문위원을 지낸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안산시단원구을 지역위원장 출신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 등이 있다.

대통령직속위원회 출신과 대통령비서실, 경호처 출신도 각각 24명, 20명으로 집계됐다.

대통령직속위원회 출신 인물로는 문재인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을 지낸 ▲문용식 한국정보화진흥원 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일자리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김동만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노무현 대통령 직속위원회 출신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등이 있다.

대통령비서실, 경호처 출신에는 문재인 정부에서 제도개선비서관을 지낸 문대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노무현 정부에서 각각 노동고용정책비서관, 청와대 경제주석으로 활동한 ▲강순희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기관별 여권 출신 상임이사를 살펴보면 ▲예금보험공사 ▲한국마사회 ▲주택관리공단이 각각 3명으로 가장 많았다. 반대로 내부승진 상임이사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전력공사 등이 각각 5명이다.

이밖에 주무부처 출신은 ▲산업통산자원부 출신이 22명으로 12.7%의 비중을 차지하며 가장 많다. 이어 ▲해양수산부 15명(8.7%) ▲기획재정부 14명(8.1%) ▲농림축산식품부 13명(7.5%) ▲국토교통부 12명(6.9%) 순이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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