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본격 시동…이달부터 도로건설공사 입찰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본격 시동…이달부터 도로건설공사 입찰
  • 정재훈 기자
  • 승인 2020.04.0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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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국토교통부
그래픽=국토교통부

[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선정된 SOC(도로·철도·항만 등) 건설사업에 대한 공사 입찰공고가 시작된다.

국토교통부와 조달청은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의 착공을 위해 오는 8일 ‘국도 77호선 신안 압해-해남 화원 도로건설공사(1·2공구)’와 이달 중순 ‘국도 20호선 산청 신안-생비량 도로건설공사’에 대한 공사 입찰공고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사업비 규모는 총 6613억원이다.

특히 이번 공고는 개정된 ‘국가계약법 시행령’에 따라 공사현장이 소재한 광역지자체에 본사를 둔 업체가 참여한 공동수급체만 입찰참가가 가능한 ‘지역의무 공동도급 제도’가 적용된 첫 사례라는 설명이다.

이번에 공고되는 ‘국도 77호선 신안 압해-해남 화원 도로건설공사(1·2공구)’는 해상교량과 해저터널이 포함된 공사다. 사업의 난이도 등을 고려해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턴키)으로 추진된다.

입찰공고 후 입찰에 참여한 업체들은 8월까지 각각 기본설계를 준비하게 되며 국토부(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는 9~10월 중 기본설계 내용 등을 평가해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한다. 해당 공사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지역 업체(전남)가 20% 이상 참여한 공동수급체를 구성해야 한다.

또 4월 중순에 공고되는 ‘국도 20호선 산청 신안-생비량 도로건설공사’는 위험 구간 개선 및 병목구간(차로수불균형) 해소를 위해 4차로로 확장·신설하는 공사다. 입찰공고 후 조달청 입찰 일정에 따라 6월 중 도급자를 선정하고 착공할 예정이다. 해당 공사의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지역 업체(경남)가 40% 이상 참여한 공동수급체를 구성해야 한다.

국토부는 이밖에도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사업(총 15건)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각 사업의 진행 정도에 따라 ‘기본 및 실시설계’, ‘기본계획 수립’ 등을 정상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중 발주 가능한 사업은 조달청과 협조해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김용석 국토부 도로국장은 “본격 추진되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가 코로나19로 침체된 건설업계와 지역경제에 활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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