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한진그룹이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와 왕산레저개발 지분, 파라다이스호텔 등 유휴자산 매각을 위해 ‘삼정KPMG-삼성증권’ 컨소시엄을 매각 주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한진그룹은 지난 2월 말 유휴자산 매각 주관사 선정을 위해 관련 15개사에 매각 자문 제안 요청서를 발송했다. 이후 3월 말 6곳으로부터 제안서를 접수받아 프레젠테이션 등 세부 심사를 진행했다.
삼정KPMG와 삼성증권 컨소시엄은 본계약 이후 ▲시장분석 및 매수 의향자 조사 ▲자산 가치 평가 ▲우선협상자 선정 ▲입찰 매각 관련 제반사항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한진그룹의 매각 대상 유휴자산은 ▲대한항공 소유 서울 종로구 송현동 토지(3만6642㎡) 및 건물(605㎡) ▲대한항공이 100% 보유한 해양레저시설 ‘왕산마리나’ 운영사 왕산레저개발 지분 ▲칼호텔네트워크 소유 제주 서귀포시 토평동 파라다이스 호텔 토지(5만3670㎡) 및 건물(1만2246㎡)이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비수익 유휴자산 매각을 비롯해 저수익 자산, 비주력 사업에 대한 사업성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지속 개발·육성 또는 구조개편해 그룹의 재무구조를 적극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