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코로나19 영향으로 개인의 투자가 늘면서 올 1분기 증권결제대금이 증가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1분기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일평균 증권결제대금이 28조8000억원으로 전분기(24조5000억원) 대비 17.5% 증가하고, 전년 동기(22조6000억원) 대비 27.0%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장내 주식시장 일평균 결제대금은 7370억원으로 전분기(5210억원) 대비 41.5% 늘었다. 거래대금은 18조3000억원으로 전분기(11조1000억원) 대비 64.1% 증가했다. 차감률이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유지됨에 따라 결제대금이 늘었다.
장내 채권시장 일평균 결제대금은 2조3300억원으로 전분기(1조7800억원) 대비 31.2% 증가했다. 거래대금은 8조77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4% 감소했으나, 차감률이 73.3%로 7.9%포인트 하락함에 따라 결제대금은 늘었다.
장외시장에선 주식기관 투자자 결제 일평균 결제대금이 9820억원으로 전분기(7110억원) 대비 38.1% 증가했다. 거래대금은 8조7300억원으로 전분기(5조7900억원) 대비 50.6% 늘었고, 차감률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되면서 결제대금이 증가했다.
채권기관 결제대금은 일평균 24조7000억원으로 전분기(21조5000억원) 대비 15.1% 증가했다. 채권 결제대금은 13조7000억원으로 전분기(10조1000억원) 대비 34.8% 늘었다. 반면 양도성예금증서(CD)‧기업어음(CP) 결제대금은 6조2100억원으로 전분기(6조3200억원) 대비 1.8% 감소했다. 단기사채 결제대금은 4조8100억원으로 3.7% 줄었다.
채권 종류별 일평균 결제대금은 국채가 6조3600억원(46.3%)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통안채 2조9300억원(21.4%), 금융채 2조9000원(21.2%) 순으로 나타났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