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코스피가 폭락하자 증권앱(MTS) 신규 설치자가 전년 대비 2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는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를 통해 일평균 3500만 모바일 기기에서 최근 3개월간 증권앱 시장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이른바 ‘동학개미운동’이 시작된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증권앱 신규 설치자수는 안드로이드 OS 기준 303만5403명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6배 증가한 규모다.
월별 앱 설치 기기는 ▲3월 160만여대 ▲4월 88만여대 ▲5월 54만여대였다.
신규 유입자 중 ▲40대 여성(14.5%)과 ▲30대 남성(14.3%) 비율이 가장 높았다. 3040 남녀가 전체 신규 설치자 가운데 절반 이상(56.3%)을 차지했다.
입문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증권 앱은 ‘키움증권 영웅문S’다. 3개월간 61만9467건 신규 설치됐다. 이외에도 ▲한국투자증권(47만3823건) ▲모바일증권 나무(38만2018건) ▲삼성증권(36만4382건) ▲미래에셋대우(21만9756건) 순이었다.
월간 사용자수(MAU)는 지난달 기준 키움증권 앱이 1위를 차지했다. 키움증권 영웅문S는 MAU가 지난달 109만명으로 증권 앱 가운데 유일하게 100만명을 넘었다.
키움증권 영웅문S는 30∼40대가 많이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 앱은 50대, 미래에셋대우는 40대, 한국투자증권 앱은 20대에서 비교적 사용자가 많았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