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고용노동부와 협업해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과 ‘청년 일경험 지원 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과 청년 일 경험 지원 사업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청년층 고용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고용노동부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원 규모는 총 1만1700명이다.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은 정보기술(IT) 활용 직무에 청년을 채용한 기업에 월 최대 180만원의 인건비와 간접노무비 10만원을 최대 6개월까지 지원한다. 청년 일경험 지원 사업은 월 최대 80만원의 인건비와 관리비 4만~8만원을 6개월까지 제공한다.
두 사업을 통해 중기부는 청년을 신규로 채용하는 5인 이상 중소기업 중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스마트 서비스 등 분야의 기업, 창업·벤처기업, 이노비즈 기업, 스마트공장 도입기업 등을 특화 분야로서 중점 지원한다.
중기부가 추천한 특화 분야 운영기관은 창업진흥원, 벤처기업협회, 지능정보산업협회 등 총 10개 기관이다. 운영기관은 신청기업의 자격을 심사해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최원영 중기부 일자리정책과장은 “최근 취업절벽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청년층의 고용상황이 좋지 않은데 이번 사업을 통해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등 유망 기술 분야의 벤처·스타트업과 제조 중소기업 등이 청년 채용 여력을 확보해 디지털 전환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관련 직무에 적합한 청년 채용을 위한 기업의 구인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청년들도 구인 사이트 등 기업의 채용정보를 관심 있게 찾아볼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별 상세내용은 워크넷 누리집과 운영기관별 사업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