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서병곤 기자]HMC투자증권은 22일 국제 유가와 면화 가격 상승의 최대 수혜주로 S-Oil(010950)을 선정, 목표주가를 14만원에서 18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날 조승연 연구원은 " S-Oil이 유가 100달러, 면화 200센트 시대를 맞아 1조4000억원을 투자한 온산공장 확장프로젝트가 가동 되면서 당기순이익이 작년 대비 150% 넘게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사상 최초로 2조원 시대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정유, 석유화학, 윤활유 사업이 5대 3대 2로 이익 균형을 이루고, 낮은 차입금, 뛰어난 현금 창출 능력, 높은 배당 성향도 장점”이라며 “올해 이후 급증하는 이익에 따라 주가이익비율(PER)은 역사적 저점 수준인 7.4배에 불과해 지속적인 주가 재평가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가 상승 속에 탄탄한 항공유·경유 수요로 안정적인 정제마진, 면화 가격 상승에 따른 합성섬유 부각으로 파라 자일렌(PX) 이익 증가의 수혜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점도 조 연구원은 강조했다.
한편 하이투자증권은 이날 삼성생명(032830)의 보험은 금리 상승에 따른 수혜에다 연금시장이 신성장 동력으로 부각되고 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6개월 목표주가 13만4000원을 유지했다.
골드만삭스증권은 태웅(044490)이 지난해 4분기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거뒀다면서 목표주가를 현 주가(4만9400원)보다 낮은 4만3000원으로 책정하고 이에 맞춰 투자의견 ‘매도’를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은 KT(030200)에 대해 요금 인하 악재로 주가 하락을 이어가고 있지만, 최근의 하락폭은 과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9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는 스마트폰 가입자 수가 지난해 274만명에서 올해 650만명으로 늘어나고 가입자당 매출(ARPU)도 2분기에는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란 분석이다.
한화증권은 현대제철(004020)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는 20만원으로 유지했다.
서병곤 sbg1219@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