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카카오뱅크, 상반기 당기순이익 453억…전년比 372%↑
[실적] 카카오뱅크, 상반기 당기순이익 453억…전년比 372%↑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0.08.0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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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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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올해 상반기 452억6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5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95억8400만원) 대비 372%(356억7600만원) 증가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상반기 순이익 확대는 대출 증가에 따른 이자 부분 이익 확대, 제휴 부문의 증권계좌 개설과 신용카드 모집대행 수수료 수익에 따른 비이자 부분 순손실 규모 축소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 이용자수는 올해 6월 말 기준 1100만명을 넘어서며 은행 앱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코리안클릭 집계 결과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를 월 1회 이상 접속하는 이용자수(MAU)는 지난해 말 1062만명에서 올해 6월 1173만명으로 늘어났다.

카카오뱅크에 계좌를 개설한 고객은 지난해 말 1134만명에서 올 6월말 기준 1254만명으로 늘었다. 경제활동인구의 44.3%가 카카오뱅크를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20~40대 고객 이용 비중이 높지만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지난 5월 이후 50대 이상 카카오뱅크 계좌 개설 비중이 17.5%(신규 고객 기준) 늘었다는 설명이다.

주요 상품·서비스 이용자수와 이용 실적은 지속 증가세다. 올해 상반기 이체금액은 100조원으로 1년 전 55조원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26주적금'의 누적 개설건수는 6월 말 기준 560만좌를 넘어섰고, '내신용정보' 서비스 가입자는 510만명을 돌파했다. '모임통장' 이용자수는 660만명에 이른다.

6월 말 기준 자산규모는 24조4000억원이다. 전분기 대비 1조원 가량 증가했다. 주력 상품인 신용대출과 전월세보증금대출 등의 대출 잔액은 상반기 중 14조8800억원에서 17조6800억원으로 뛰었다. 같은 기간 사잇돌대출을 포함한 중금리 대출 공급액은 6600억원을 기록했다.

비이자부문을 살펴보면 주식계좌개설 신청과 신용카드 모집대행 서비스 출시 영향으로 적자폭이 개선됐다. 주식계좌개설 신청 서비스는 지난해 말 114만건에서 6개월 만에 218만건으로 늘어난 상태다. 4개 카드사 제휴로 출시한 제휴신용카드는 지난달 말 기준 신청건수 26만건으로 집계됐다.

수수료 비용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현금자동입출금(ATM)기 비용은 상반기 중 260억원을 지출했다. 상반기 중 비이자 부분 순손실 규모는 3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바젤III 기준 14.03%다. 연체율은 0.22%로 양호한 수준이다. 명목순이자마진(NIM)은 1.60%를 기록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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