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사태..국내증시 발목잡나?
리비아 사태..국내증시 발목잡나?
  • 서병곤
  • 승인 2011.02.2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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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사태 이집트와 차원이 다르다"

 

[이지경제=서병곤 기자]최근 불거진 리비아 사태가 이집트 문제와는 차원이 다르다며 당분간 국내증시가 맥을 못 출 것 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22일 김형렬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리비아 사태는 이집트와 달리 펀더멘털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리비아는 원유 생산국인 만큼 국제유가에 변수로 작용해 기업 펀더멘털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특히 중동지역 문제로 건설주에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정유주에 대해서는 “수요 측면보다 지정학적 불안에 다른 가격 변화이기 때문에 이익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봐야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조언했다.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센터장도 “이머징 국가들이 인플레 문제로 긴축에 돌입, 최근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리비아 사태까지 발생하며 투자심리를 악화시키고 있다”며 “리비아 사태로 인한 유가 불안 및 인플레 압력이 지속되는 한 증시의 강세 전환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리비아 사태로 단기적인 주가 하락은 불가피 하지만 그 폭이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사태가 오일쇼크까지 갈 가능성이 낮고, 리비아까지 민주화 시위가 확산된 것은 중동 사태가 이제 마무리 국면으로 접어든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특히 사태 진정을 위해 미국등 선진국들이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 이를 고려해 코스피 1900선 정도에서는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2일 코스피 지수는 인플레 우려와 함께 리비아 사태 부각으로 외국인들이 매도로 나서면서 1960선까지 추락했다.

 


 


서병곤 sbg1219@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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