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가 서울특별시와 경기도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지난 16일 자정을 기해 외식 활성화 캠페인과 농촌여행 할인 지원 등을 잠정 중단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소비심리를 살리기 위해 ▲숙박 ▲외식 ▲공연 등 다양한 할인 쿠폰을 발행했다. 외식 활성화 캠페인의 경우 2만원 이상 6차례 외식하면 1만원을 할인해주는 외식 쿠폰을 14일 오후 4시부터 실적 적립을 시작했지만 불과 하루 반 만에 잠정 중단됐다.
농식품부는 이전까지의 외식 이용 실적에 대해 캠페인 재개 시 누락 없이 모두 인정하기로 했다. 다만 17일까지 연휴 기간인 점과 카드사별로 시스템상 조치에 시간이 걸릴 수 있는 점 등을 감안해 외식 실적 통보 조회 등의 업무에는 일부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또한 현재까지 발급된 농촌여행 할인권에 한해서는 이달 말까지 철저한 바역 관리 아래 사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전국으로의 감염 확산 방지와 캠페인 참여 지역 간 형평성 문제 등을 고려해 취해진 조치로 방역 상황이 나아질 경우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이재식 농림축산식품부 외식산업진흥과 과장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불가피하게 외식, 농촌여행 할인지원을 중단하게 됐다”며 “방역 상황이 나아지면 신속히 사업을 재개해 경제가 활성화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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