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날씨가 쌀쌀해 지면서 난방용품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11일 이마트가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난방용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마트 전기매트와 전기요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9.7%, 80.3% 증가했다.
이와 함께 보통 초겨울부터 매출이 증가하는 겨울옷들도 판매가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스웨터는 전년 대비 53.7%, 초겨울이 주력 시즌인 남성 점퍼는 85.8% 매출이 늘었다. 여성 점퍼 역시 16%가량 매출이 증가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내복 등 웜 이너웨어 역시 때 이른 인기를 끌고 있다. 남성 웜 이너웨어의 경우 19.3% 매출이 증가했으며 여성 웜 이너웨어 역시 25.6%가량 매출이 늘었다.
큰 일교차에 아동복 매출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아동 점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0%, 아동 웜 이너웨어도 13.5%가량 매출이 증가했다.
난방용품 매출이 크게 신장한 이유는 추석 이후부터 기온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하락, 미리부터 겨울나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기상청에 따르면 1일부터 6일까지 서울 기준 평균 기온은 17도로 전년 동기 평균 기온이 21.1도 대비 약 4.1도가량 낮다.
특히 기상청은 오는 14일부터 최저기온이 10도 이하로 내려가는 등 급격히 기온이 내려갈 것으로 예측했다.
양승관 이마트 난방가전 바이어는 “갑작스러운 추위로 인해 난방용품을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온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 국민 건강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