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취업 재수생 10명 중 7명 "지난해보다 올해 취업 더 어려워"
[이지 보고서] 취업 재수생 10명 중 7명 "지난해보다 올해 취업 더 어려워"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0.11.02 10:2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잡코리아
사진=잡코리아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취업 재수생 10명중 7명은 올해 취업이 지난해보다 더 어려웠다고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는 취업재수생 1449명을 대상으로 ‘구직활동 체감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먼저 ‘지난해 비해 올해 구직활동이 더 쉬웠나’ 라는 질문에 ‘더 어려웠다’는 응답자가 74.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지난해와 비슷했다’는 취업재수생이 23.7%로 조사됐고, ‘더 쉬웠다’는 응답은 2.3%로 극소수에 그쳤다.

취업재수생들은 올해 구직활동이 어려웠던 이유 1위로 ‘기업의 채용 감소’를 꼽았다.

조사 결과 ‘기업의 채용이 적어서 어려웠다’는 답변이 58.2%로 과반수이상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력직 채용공고가 많아서 어려웠다’고 답한 취업재수생이 38.0%였다.

이 외에 ▲직무 자격증/어학점수 등 지원 자격제한을 두는 기업이 많아서(20.7%) ▲정규직 전환 없는 체험형 인턴을 모집하는 기업이 많아서(16.4%)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반면 취업재수를 하면서 본인에게 유리하다고 생각됐던 점으로는 ‘직무 경험을 요구하는 기업이 많았던 것’을 꼽았다.

올해 구직활동을 하면서 본인에게 유리하다고 생각된 점은 무엇인지 조사한 결과 1위는 ‘직무 경험을 요구하는 기업이 많았던 것’이 응답률 15.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채용공고가 특정 시기에 몰리지 않았던 것(14.3%)’이 구직활동에 도움이 됐다는 의견도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 외에는 ▲신입직과 경력직을 함께 모집하는 기업이 많아져서(13.8%) ▲채용 직무별로 요구하는 역량이 명확해진 것(12.7%) 순이었다.

한편 최근 수시채용 확대 경향에 대해 체감하고 있는지 조사한 결과, 체감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극히 적었다. ‘지난해와 비슷하다’고 답한 취업재수생이 48.7%로 절반에 가까웠다. 이어 ‘체감 못했다(잘 모르겠다)’는 응답자가 39.2%였다. ‘올해 신입사원 수시채용 공고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답한 취업재수생은 12.1%로 10명 중 1명 수준에 그쳤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