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공기업 직원의 지난해 기준 평균 연봉이 대기업 대비 197만원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는 공기업 36개사와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의 지난해 기준 직원 평균 연봉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조사 결과 지난해 공기업 36개사의 직원 연봉은 평균 7942만원으로 같은 기간 대기업 직원 연봉 평균(8139만원)과 197만원의 차이가 났다.
금액대별로는 공기업 직원 평균 연봉은 ‘7000만~8000만원 미만’인 기업이 38.9%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8000만~9000만원 미만’인 기업이 27.8%였다. 공기업 중 과반수이상인 기업의(66.7%) 직원 평균 급여가 7000만원이상 9000만원미만 수준인 것.
대기업의 직원 평균 연봉은 공기업보다 소폭 높았으나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시가총액 100대 기업 중 직원 평균 급여를 공개한 기업의 직원 평균 연봉은 ‘8000만~9000만원 미만’인 기업이 23.1%로 가장 많았다. 이어 ‘9000만~1억원 미만’인 기업과 ‘1억원 이상’인 기업이 각 17.9%였다.
조사대상 기업 중 과반수 이상인 기업(9.0%)의 직원 평균 연봉이 8000만원 이상인 것. 그리고 다음으로 ‘7000만~8000만원 미만’인 기업이 15.4%, ‘6000만~7000만원 미만’인 기업이 9.0%, ‘5000만~6000만원 미만’인 기업이 9.0% 순으로 조사됐다.
기업별로 공기업 중 지난해 직원 평균 보수액이 가장 높은 기업은 ‘한국중부발전’으로 9285만원으로 공시됐다.
다음으로는 한국남부발전(9188만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9159만원) 한국석유공사(9151만원) 인천국제공항공사(9130만원) 한국수력원자력(9065만원) 한국감정원(9037만원)의 순으로 높았다.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 중 지난해 직원 평균급여가 가장 높은 기업은 ‘메리츠종금증권’으로 1억3031만원이었다. 이어 NH투자증권(1억2300만원) SK하이닉스(1억1747만원) SK이노베이션(1억1600만원) SK텔레콤(1억1600만원) S-Oil(1억1032만원) 등이 뒤따랐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