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부동산] 서울 아파트, 단독-연립주택 간 평균 매매가 역대 최대 격차
[이지 부동산] 서울 아파트, 단독-연립주택 간 평균 매매가 역대 최대 격차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12.1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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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지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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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올해 서울 아파트와 단독·연립주택 간 가격이 역대 최대로 벌어졌다.

16일 KB국민은행 월간 주택가격동향 시계열통계에 따르면 지난 11월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0억2767만원으로 단독주택(8억9413만원), 연립주택(3억1343만원)과의 차이는 각각 1억3354만원, 7억1423만원으로 벌어졌다.

이는 아파트가 단독주택의 평균매매가를 앞서기 시작한 지난 2008년 11월 이후 가장 크게 벌어진 것이다.

단독주택의 평균 매매가는 과거 아파트값을 웃돌았으나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역전되기 시작했다. 2018년 11월 단독주택 평균 매매가는 8억999만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아파트 평균 매매가보다 낮아졌으며, 이후 2019년 6월 한 차례만 제외하면 모두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단독주택보다 높았다.

또한 서울에서 아파트와 연립주택 간 평균 매매가 격차는 2015년 1월 2억615만원을 기록한 뒤부터 지난달 7억1423만원으로 벌어질 때까지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매달 그 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문 정부 출범 전후 3억원대였던 아파트와 연립주택의 가격 차이는 ▲2018년 1월 4억원 ▲2018년 9월 5억원 ▲2020년 2월 6억원 ▲2020년 9월 7억원 등 잇달아 벌어졌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부동산 시장에서 30대가 주력으로 급부상하면서 부동자금이 아파트로만 쏠리는 아파트 편식증이 더욱 강해졌다”며 “도심 아파트 세대인 30대가 부동산을 아파트로 동일시하는 현상이 부동산 시장의 체질을 바꿨다”고 분석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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