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양사 통합은 시대적 사명…함께 걸어 나가자”
[신년사]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양사 통합은 시대적 사명…함께 걸어 나가자”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1.01.04 10:4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한진그룹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한진그룹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으로 글로벌 항공역사에 길이 남을 우리만의 이야기를 함께 만들자”고 말했다.

4일 조 회장은 사내 인트라넷에 올린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코로나19로 항공업계는 가장 큰 타격을 입었지만 대한항공은 임직원 덕분에 의미있는 성과를 이뤄냈다”며 “이러한 성과들이 가능하도록 함께 노력하고 헌신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임직원 모두는 코로나19라는 위기에 맞서 우리의 소중한 일터와 대한민국 항공산업을 지키기 위해 굳은 의지를 갖고 고통을 나누며 노력했다”며 “양사의 통합은 두 회사가 단순히 하나로 합쳐진다는 의미를 넘어 대한민국 하늘을 책임지고 있는 양사 임직원들에게 주어진 운명, 시대적 사명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입고 있는 옷과 서 있는 자리만이 달랐을 뿐 고객을 섬기는 자세와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은 양사 임직원 모두 다르지 않았다”며 “서로를 잘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을 것이며,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서로의 모자란 부분을 채워주고 보듬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글로벌 무대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한 두 단식 선수가 한 팀으로 묶인 것을 생각해봤다”며 “처음에 함께 하는 것이 서툴고 어색해 힘이 들지만 작은 것부터 호흡을 맞추고 같이 땀 흘리는 과정에서 서로의 마음을 열어 결국 메달을 걸게 되는 것”이라고 비유했다.

이어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 항공산업을 새롭게 세워나갈 것”이라며 “많이 어렵고 힘들겠지만 여러분의 마음과 힘을 모아달라. 거기에서부터 하나된 우리의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