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지난해 전국 토지가격이 제곱미터(㎡) 당 1만원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부동산 투자정보 앱 ‘디스코’가 국토교통부의 토지 실거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토지 1㎡당 가격은 7만4700원으로 전년 대비 16.5%(1만600원) 올랐다. 상승률로만 보면 지난 2014년(25.6%) 이후 6년 만의 최고치다.
지난해 토지 실거래 총액은 약 47조3120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원 가량 오른 반면, 토지 거래량은 6억3332만㎡로 지난해(7억845만㎡) 같은 기간 보다 10.6% 줄었다.
과거 토지 ㎡당 평균 가격은 2012년 3만2200원을 시작으로 ▲2013년 3만6300원 ▲2014년 4만5300원 ▲2015년 5만2200원 ▲2016년 5만9100원 ▲2017년 5만6400원 ▲2018년 5만9400원 ▲2019년 6만4100원 등으로 현 정부가 출범한 2017년 외에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디스코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이 과열된 가운데 아파트로 대표되는 주거용 매물뿐만 아니라 토지가격 또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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