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 韓자존심 회복에 ‘시동’…시장재편 전략 ‘리이매진’ 추진
재규어랜드로버, 韓자존심 회복에 ‘시동’…시장재편 전략 ‘리이매진’ 추진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1.03.1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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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친환경엔진 등 포함…고급전기차 브랜드로 전환 등 담아
로빈 콜건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가 리이매진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재규어랜드로버
티에리 볼로레 재규어랜드로버 CEO가 지난달 모던 럭셔리의 비전을 담은 신 글로벌 전략 '리이매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재규어랜드로버

[이지경제=이민섭 기자] 인도 타타그룹의 소유인 영국의 고급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 브랜드(SUV)인 재규어랜드로버가 한국 시장에서 자존심 회복을 위해 시동을 걸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대표 로빈 콜건)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전략과 올해 한국 시장 재도약을 위한 신차와 사업계획 등을 15일 내놓은 것이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이날 미래 전동화 계획 등을 담은 ‘리이매진’ 신전략 등을 발표했다.

이는 2010년대 후반부터 재규어랜드로버가 한국 시장에서 추락하고 있어 서다. 실제 지난해 재규어랜드로버는 한국에서 5676대를 판매해 전년(1만197대)보다 판매가 44.3% 급감했다. 올 들어서도 2월까지 773대를 팔아 전년 동기보다 판매가 33%(380대) 크게 줄었다.

이는 2010년대 30%대의 성장세와는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신차 트렌드가 전기차 등 친환경차량으로 옯겨갔지만 여전히 재규어랜드로버가 내연기관 차량에 연연하고 있어 서라는 게 업계 지적이다.

이를 감안한 이번 리이매진 전략은 지속가능성을 핵심 가치로 둔 중장기 로드맵이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이를 통해 2026년 탈디젤 실현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모든 라인업을 전동화 모델로 채운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재규어는 100%, 랜드로버는 60%의 차량이 탄소배출 제로 파워트레인을 각각 탑재한다.

이 회사는 아울러 2036년까지 배출가스 제로를 실현하고, 2039년까지 자동차 생산과 공급, 운영 등 모든 과정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재규어랜드로버는 경쟁력을 갖춘 신차 출시와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한 신가격 정책,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피비 프로’ 적용, 친환경 시대를 위한 새로운 파워트레인 등으로 구성된 국내 시장 특화 전략도 이날 발표했다.

우선 올해 랜드로버 신형 디펜더 90모델, 신형 디스커버리, 재규어 신형 F-PACE, 신형 XF 등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다.

이들 신차는 뛰어난 직관성으로 편리함을 자랑하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피비 프로를 적용해 우수한 연결성을 갖췄다. 이들 신차는 LG전자와 공동 개발한 피비 프로가 실려, 고성능 스마트폰과 같은 직관성과 편리성을 지녔으며, 운전 중에도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환경친화적이고 우수한 주행 성능을 갖춘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기술을 적용한 ‘인제니움 가솔린’과 디젤 엔진 모델도 선보인다. 내년 상반기에는 플로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국내에 들여온다는 방침이다.

재규어랜드로버는 고객이 차량 구매 후에도 만족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고객과 직접 소통하는 창구를 마련하는 등 품질과 서비스 강화를 위한 중장기 계획도 이날 공개했다.

재규어랜드로버는 한국 기업과 국내 고객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도 지속한다.

재규어랜드로버는 한국 기업과 국내 고객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도 지속한다. 사진=재규어랜드로버
재규어랜드로버는 한국 기업과 국내 고객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도 지속한다. 사진=재규어랜드로버

수입차 최초로 SK텔레콤과 재규어랜드로버 모델 전용의 T맵 내비게이션을 개발해 신형 디펜더에 적용하고, 향후 출시되는 모든 신차에도 내장형 T맵 내비게이션을 탑재해 스마트폰 연결 없이 T맵 정보와 최적화된 길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새로운 가격 정책을 올해 1월 출시한 2021년형 모델에도 적용하고, 재규어 신형 XF,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벨라, 신형 디스커버리 등으로 확대 적용한다.

로빈 콜건 대표는 “리이매진과 한국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전략을 바탕으로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의 새로운 미래를 열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와 신가격 정책,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친환경 파워트레인 확대 등을 통해 올해 한국 시장을 재편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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