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 무서운 질주 '아이폰' 앞서나
'갤럭시S' 무서운 질주 '아이폰' 앞서나
  • 김봄내
  • 승인 2010.07.0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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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판매량 신기록 달성하며 아이폰 아성 무너뜨려

삼성전자 갤럭시S가 연일 신기록을 세우며 질주하고 있다. 출시 첫날 1만명의 소비자들에게 선택됐던 갤럭시S는 출시 5일 만에 10만대가 판매됐다. 국내 휴대폰 판매 역사상 최단 기간에 10만 명이 가입하는 휴대폰이란 기록을 남긴 것이다.

 

지난달 28일에는 하루 동안 3만1000대가 판매되면서 또 다른 기록을 낳았다. 아이폰3GS의 일 판매기록 1만4500대를 2배 이상 앞지른 수치다.

 

월판매량에서도 갤럭시S가 아이폰3GS의 기록을 앞지를 것으로 예측된다. 갤럭시S의 하루평균 판매량은 2만4000대 정도인데 이 수치대로라면 한 달 판매량은 60만대를 넘어선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는 아이폰 월판매량의 3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 같은 갤럭시S의 질주는 앞으로도 계속 될 전망이다. 먼저 법인들의 선주문량이 10만대에 달해 7월부터는 본격적인 판매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또 LG텔레콤과 KT에서도 갤럭시S의 판매를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져 판매돌풍에 불을 붙일 전망이다. 현재 갤럭시S는 SK텔레콤에서만 독점 판매되고 있다. 이 상황에서 두 통신사가 갤럭시S를 판매한다면 판매량 추이에 변동을 가져올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미국시장 진출 역시 변수로 떠올랐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갤럭시S를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공식 출시했다.

 

이날 맨해튼 36가 스카이라이트에서 열린 출시 행사엔 미국 현지 언론과 파워 블로거, 스마트폰 매니어 3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문 사장은 “갤럭시S가 전 세계 110개 이상의 무선통신사업자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라며 “출시 전 주문량이 이미 월 100만 대를 넘었다”고 밝혔다. 그는 “갤럭시S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으론 처음으로 1000만 대 이상 팔리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갤럭시S가 예상보다 좋은 반응을 얻자 7월 말로 예고된 아이폰4 시판도 판매질주에는 큰 위협이 되지 않을 거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기존 국내 스마트폰과는 비교할 수 없는 강점을 가졌다는 점에서 갤럭시S는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갤럭시S에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는 이상 국내시장에서 아이폰4는 아이폰3GS만한 파급력을 갖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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