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가격 ‘오른다?’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가격 ‘오른다?’
  • 정윤서 기자
  • 승인 2022.04.05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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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국 판매 가격, 동일…1회 사용 분 6천원
식약처, 판매가격 지정 해제…가격 교란에 대응
소비자 “도시지역 약국, 판매가격 오를것“ 지적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코로나19 대확산세가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자가검사키트 가격이 오를 전망이다. 현재 자가검사키트는 1회 사용분의 경우 6000원으로 전국 약국 판매 가격이 동일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가 자가검사키트가 안정적으로 유통, 공급되고 있어, 5일부터 판매가격 지정을 해제한다고 이날 밝혔다.

식약처는 항원검사 방식의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으로 2월 초 지정하고, 판매가격을 6000원으로 고시했다.

식약처의 이번 조치로 자사검사키트의 지역별 판매가격이 달라질 전망이다.

식약처가 자가검사키트의 판매가격 지정을 5일부터 해제한다. 이로 인해 대도시에 자리한 약국의 판매 가격이 오를 전망이다. 사진=뉴시스
식약처가 자가검사키트의 판매가격 지정을 5일부터 해제한다. 이로 인해 대도시에 자리한 약국의 판매 가격이 오를 전망이다. 사진=뉴시스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비싸고, 고용 약사가 있는 약국의 경우 자가검사키트를 6000원 이상으로 받을 수밖에 없다.

반면, 지방에 있는 자가 약국의 경우에는 공급가 수준으로, 대도시보다 가격을 낮게 책정 할수 있다.

현재 동일한 일반의약품의 경우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일부 제품의 경우 서울과 지방의 가격 차이가 많게는 2만원을 넘는다.

실제 성남에 사는 김진아(52, 여) 씨는 “최근 서울 잠실동과 성남 은행동에서 같은 제약사의 같은 의약품을 구입했다. 서울 약국 가격이 2만5000원 이상 비쌌다“며 ”이번 조치로 자가검사키트의 도시 지역 판매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고려해 식약처는 자가검사키트의 유통 현황, 가격 동향 등을 지속해 점검하고, 가격 교란 행위가 발생하는 경우 가격 안정을 위해 필요한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식약처는 ‘판매처 제한(온라인 판매금지, 약국, 편의점 판매)’ 등에 대해서도 시장 상황을 살펴 해제를 검토한다.

식약처 코로나19위기대응지원본부 진단시약관리관 총괄반 채규한 과장은 “앞으로 자가검사키트의 공급과 유통 시장 안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 국민이 자가검사키트를 구매해 사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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