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자동차 판매수 작년보다 5.2% 증가”
[이지경제=김우성 기자]하이투자증권은 현대차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이 지난해 동기 대비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한다고 6일 밝혔다.
최대식 연구원은 “현대차의 1분기 본사 매출액은 8조9076억원, 영업이익은 77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와 10.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실적 개선 추세는 2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자동차 판매대수는 내수 68만9277대, 수출 113만2011대 등 모두 182만1288대로 작년보다 5.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본사 매출액은 38조4316억원, 영업이익은 3조4471억원으로 각각 4.5%, 6.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 대비 기아차(000270)의 시가총액 비중은 전날 종가 기준으로 57.4%에 달했다. 작년 초만 해도 기아차의 시총은 현대차의 30%대에 머물렀지만, 이후 꾸준히 초과 상승하면서 어느덧 60%에 육박하고 있다.
그는 “기아차의 글로벌 생산능력이 현대차의 60% 수준이고 양사의 브랜드 격차 등을 감안하면 이제는 현대차의 가격 메리트가 부각될 시점이다. 특히 러시아공장(HMMR) 증설, 내년 베이징현대 3공장과 브라질공장(HMMB) 가동, 미국 앨라배마공장의 증설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성장성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의 주가수익비율(P/E)은 8.3배로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고 덧붙였다.
김우성 k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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