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 샷~"…국내 골프시장 규모 21조원대로 성장
"나이스 샷~"…국내 골프시장 규모 21조원대로 성장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3.09.1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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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인원, 야외활동 덕분에 골프산업 수요 폭증
필드골프와 스크린골프가 전체 동반성장 이끌어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2022년 국내 골프시장 규모는 2020년 시장규모 대비 5조8540억원 가량 성장한 20조6690억 원으로 조사됐다.  

국내 골프장 산업 규모는 지난해 전년대비 18.3% 증가한 7조66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를 찍었다. 이 역시 대한제당의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사진=김보람 기자
2022년 국내 골프산업 시장 규모는 2020년 시장규모 대비 5조8540억원 가량 성장한 20조6690억 원으로 조사됐다. 사진=이지경제

13일 유원골프재단이 발간한 ‘한국 골프산업백서 2022’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한 2020~2022년은 전년 대비 평균 16.2% 성장률을 보이며 팬데믹 이전의 5년 연평균 성장률인 4.9% 대비 가파른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서 연구진은 사회적 거리두기 도입이 소수 인원, 야외 활동이라는 특성을 가진 골프산업의 수요가 폭증한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2022 골프백서는 전체 골프산업을 스포츠시장가치망 개념에 기반해 크게 ‘본원시장’과 ‘파생시장’으로 구분했다.

골프존이 미국 뉴욕 팰리세이드센터에 ‘골프존소셜 1호점’을 열었다. 사진은 골프존의 스크린골프장 가맹사업 ‘골프존파크’ 매장. 사진=골프존
'골프존파크’ 매장. 사진=골프존

본원시장은 골프산업의 핵심상품인 골프경기에 직접 참여하거나 이벤트 대회를 관람하는 데 필요한 비용이 거래되는 시장이다. ‘파생시장’은 본원시장으로부터 다양한 경로를 통해 생성되는 연관 시장이다.

2022년 기준 본원시장 내에서는 필드골프에 직접 참여하는 시장(참여 비이벤트 필드) 거래액이 61.3%인 5조1200억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스크린골프에 직접 참여하는 시장(참여 비이벤트 스크린) 거래액이 26.2%인 2조1865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필드골프 본원시장 규모는 2020년 약 3조6760억원에서 2021년 약 4조6687억원, 2022년 약 5조12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각각 전년 대비 16%, 27% 10%의 성장률을 보이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갔다.

스크린골프 본원시장 규모는 2020년 약 1조5304억원에서 2021년 약 1조8143억원, 2022년 약 2조1865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6%, 19%, 21% 성장했다.

스크린골프 시장은 성장률 또한 꾸준히 상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백서 연구진들은 필드골프와 스크린골프는 대체재나 보완재가 아닌 골프시장 전체의 동반 성장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방콕 복합 스포츠 문화공간 ‘탑골프 메가시티’에 LG전자 디지털 사이니지 솔루션이 대거 장착됐다. 사진=LG전자
방콕 복합 스포츠 문화공간 ‘탑골프 메가시티’에 장착된 LG전자 디지털 사이니지 솔루션. 사진=LG전자

파생시장 규모는 2020년 약 8조7360억원에서 2021년 약 11조1197억원, 2022년 약 12조313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2022년 기준 용품시장은 파생시장의 81%인 9조9365억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골프존뉴딘그룹 유원골프재단은 ‘한국 골프산업백서 2022’을 발간하고 1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골프백서의 발간식을 진행했다.

김영찬 유원골프재단 이사장은 “골프산업의 시장구조 및 규모를 담은 골프산업백서를 벌써 네 번째 발간하게 됐다. 골프산업백서가 국내 골프산업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유원골프재단은 국내 골프산업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 골프산업의 전방위적 측면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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